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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문화제 이후 네티즌들과 시민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광장을 메웠던 촛불은 무엇으로 진화할 수 있을까.

 

'촛불의 고민'이 시작됐다. 미국산 쇠고기 반대 운동의 진앙지였던 인터넷 모임의 운영자와 네티즌들은 16일 저녁 서울 향린교회에서 '광우병 소 수입반대, 긴급 네티즌 100분토론'를 연다. 이날 토론의 주제는 '네티즌, 촛불을 넘어 새로운 운동을 말하다'이다.

 

이 주제에는 최근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문화제를 이끌고 있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와 인터넷 모임 운영자들의 고민이 담겨 있다. 현재 이들의 화두는 바로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이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반대 운동은 네티즌과 시민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일어난 것이다.

 

10대 중고교 학생들이 불을 지폈고, 이 불길은 '장관고시 연기'라는 성과를 냈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촛불문화제는 9차까지 열렸다. 그리고 다시 17일 저녁 대규모 촛불문화제를 예고하고 있다.

 

광장에서 촛불이 타고 있을 때, 과천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의사를 나타내는 현수막 걸기 운동이 시작됐다. 이 운동은 다른 지역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이런 흐름을 어떻게 더 확장 발전시킬 것인가를 모색하고, 촛불문화제를 어떤 형태로 진화시킬 것인가를 고민하는 자리다. 즉, 이번 운동이 네티즌에 의해 시작됐으니 이후의 방향도 네티즌에게서 구해보자는 것이다.

 

토론회 사회는 백성균 미친소닷넷 운영자가 맡기로 했다. 국민주권수호시민연대, 정책반대시민연대 등 인터넷모임 운영자들은 패널로 나온다. <오마이뉴스>는 저녁 7시부터 이날 토론회를 생중계한다. 네티즌들도 댓글 등을 통해 토론회에 참석할 수 있다.

 

백성균 미친소닷넷 운영자는 "네티즌들의 자유로운 의견과 제안이 촛불문화제 이후의 운동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태그:#미국산쇠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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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은 고양이를, 저는 개를 업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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