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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길할 재물과 인연이 준비된 시기이니 마음을 평온이 가져야 합니다.”

 

내가 연초에 본 토정비결의 총평이다. 연초가 되면 사람들은 그것이 미신이든 아니든 간에 한 해의 운세를 점쳐보는 토정비결을 보며 즐거워한다.

 

토정비결 좋아도 노력 없는 성과는 없다

 

태어난 연월일시를 통해 보는 사주로 한 해의 운을 점치는 토정비결은 100% 신뢰할 것은 되지 못하지만 그래도 이를 통해 서민들은 희망을 갖고 한 해를 힘차게 출발하기도 한다. 나 또한 어느 때부터인가 이메일로 날아온 토정비결을 보고난 후부터는 연초가 되면 인터넷을 통해 토정비결을 보곤 한다. 점쳐 본 결과가 좋은 내용이든 좋지 않은 내용이든 간에 말이다.

 

다행히 올 해는 한마디로 ‘대길(大吉)한다’는 결과가 나와 즐겁고 들뜬 마음으로 무자년을 시작하게 되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일까 왠지 토정비결이 신뢰가 갔다. 아니 나온 결과대로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는 게 맞는 말인 것 같다.

 

물론 토정비결이 아무리 좋게 나왔다고 해도 아무런 노력 없이 그 대가를 얻겠다는 마음을 갖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러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그 만큼의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희망찬 해를 바라보며 무자년을 계획하다

 

 

무자년의 희망찬 해가 떠오른 지난 1월 1일 아침. 나는 떠오르는 해를 보며 지난밤에 세운 무자년의 계획을 다시금 마음 속에 되새기며 다짐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던 해돋이 행사에서 각자가 개인의 소망을 마음 속으로 빌었겠지만 나 또한 이들의 틈새에 끼어 올 해의 간절한 소망을 기원했다.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이 말을 마음 속으로 몇 번이고 되내이고 되내였다. 그리고 무자년에 반드시 이루어야 할 나의 목표도 다짐했다. 지난해에는 5가지 큰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노력 부족 탓인지 2가지 밖에 이루지 못했었다. 그 중에서도 ‘금연’이라는 목표를 달성해서 만족하긴 하지만 말이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5가지의 목표를 정했다. 이번에는 반드시 이루고야 말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면서.

 

<2008년도 무자년 목표>

1. 피앙새와 새로운 보금자리 만들기
2. 사업 번창(적극적인 홍보활동, 철저한 고객관리-‘한번 손님은 영원한 손님이다’)
3. 적당한 체격 만들기(규칙적인 운동, 동호회 활동 등)
4. 끊임없는 자기계발(한달에 3권 이상 독서, 자격증 도전 등)
5. 인간관계 넓히기

 

지난 1일 오전 7시 45분경에 떠오른 무자년의 희망의 첫 해는 다른 어떤 때보다 더욱 붉고 이글거리는 것처럼 보였다. 비록 눈이 많이 와서 집 인근에서 해돋이를 봤지만 해돋이 명소에서 보는 것과 같은 벅찬 감동을 느꼈다. 그 감동을 마음 속에 간직한 채 올 한 해 목표를 향해 힘차게 달려볼 작정이다. 1년 후 무자년의 마지막날 다시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태그:#토정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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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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