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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가면 먹을걸리로 무슨 음식이 생각이 날까? 지난 11월 28일 춘천에 업무가 있어서 다녀왔다. 춘천에 도착하니 점심 때가 되었다.

 

막상 춘천에서 무슨 음식을 먹을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춘천 하면 많은 사람이 닭갈비를 떠올린다. 그래도 여러 번 먹은 음식은 제외하고 다른 음식은 없을까? 8명이 생각하여도 잘 떠오르지 않는다.

 

최고 연장자인 조교수님이 막국수나 먹자고 하신다. 막국수 집이 어느 집이 유명한지 알 수가 없어 지인이 알려준 부안 막국수 집을 찾아갔다. 우리가 찾아간 식당은 강원도에서 지정한 모범음식점이다.

 

우리 일행은 보쌈하고 막국수를 먹기로 하였다. 본 메뉴가 나오기 전에 강원도 산골에 많이 나는 도토리 묵을 먹어보니 도심에서 먹어보는 맛과는 조금 다르다. 도토리의 떫은 맛을 볼 수가 있었다. 부침개를 맛있게 먹고 나니 보쌈이 나오는데 보기만 하여도 입맛이 돈다.

 

미리 나온 음식을 먹고 나니 정작 먹어야 할 보쌈은 입맛이 많이 당기지 않는다. 굴이 들어 있는 먹음직스러운 김치를 넣고 상추에 한입 싸먹으니 꿀맛 같다.

 

돼지고기는 구워 먹는 것보다 삶아 먹으면 맛도 좋고 많이 먹을 수도 있다. 기름기도 빠져서 좋다. 지금까지 집에서 고기를 많이 구워먹었는데 이제는 보쌈으로 만들어 먹어야겠다.

 

고기를 먹고 점심으로 막국수를 먹었다. 막국수가 들어오는데 비빔 막국수로 보인다. 막국수를 비벼서 먹으려고 하는데 따뜻한 육수가 들어온다. 육수는 막국수에 조금만 넣어서 먹으면 맛있다.

 

춘천에서 닭갈비는 못 먹어봤지만 보쌈하고 막국수를 먹으니 닭갈비보다 더 맛있게 점심을 먹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태그:#춘천 막국수, #보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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