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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 교육인적자원부는 유치원 취원 연령을 0~5세로 확대하고 초등 저학년(1-2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유치원 방과후 보육 운영을 허용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유아 교육 발전방안을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교육부는 별도의 유아교육특별연구단을 구성했으며 30일 오후 한국교원소청심사위 대강당에서 유아교육 발전 5개년 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갖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유아교육 발전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유치원 취원 연령을 3~5세에서 0~5세로 확대, 유아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모두 다닐 수 있도록 하고 초등 1-2학년은 오전 학교 수업을 마친 뒤 오후중 유치원에서 방과후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유치원 학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유아 기본학습능력 개발을 지원하고 학급당 원아수를 감축하기로 했으며 장애 유아 통합 교육 강화, 실내외 자유선택 활동 시간 확보, 종일반 오후 프로그램 내실화 등 방안이 추진된다.

 

유치원에는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해 실내공기질을 집중 관리하고 교원능력개발평가제를 도입하며 초임 교사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학부모의 자녀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상 유아교육비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종일반 오후시간 교육비를 차등 지원하며 공립유치원 확충, 공립유치원 취원 우선 순위 마련 등의 방안과 유치원 교원 배치방식 개선, 유치원 설립 요건 완화, 사립유치원 교사 복지 및 처우 개선, 유치원 재무회계규칙 도입 방안 등이 도입된다.

 

교육부는 그간 3차례 토론회를 가진 결과 무상교육비 지원 확대, 사립유치원 교사 복지 개선 등은 대체로 찬성 의사를 보였으나 유치원 설립 기준 완화는 반대 의사가 많았다고 전했다.

 

특히 교원능력개발평가제 도입에 대해선 교원 단체가, 유치원 취원연령 대상 확대 등 방안은 경쟁 관계에 있는 보육 업계 등이 반발하고 있어 추진 과정에 논란이 예상된다. 연구단은 이번 공청회를 거쳐 11월중 최종안을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sy@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태그:#유치원, #교육인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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