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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몸의 내부 모습
ⓒ 박하용
휴일인 토요일(8월 11일) 가족과 함께 인체신비전을 다녀왔다. 인체 신비전은 오래전부터 아이들하고 다녀오려고 하였으나 시간이 맞지 않아 가보지 못하였으나, 가까운 곳에서 열리고 있어 찾아보았다.

체험, 인체신비전은 서울 영등포구 아자프라자 1층 특별전시관에서 열리고 있어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인체신비전에 들어가고자 매표를 하고 출입구로 들어가 보니 많은 사람이 관람을 하고 있다.

전시관에서는 관람하는 사람의 도움을 주고자 안내를 하여 주었다. 우리가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이것이 바로 피부일 것이다. 사람의 피부를 해부하여 오른손에 든 건장한 남자가 서 있다. 안내원의 설명에 의하면 피부는 사람의 건강을 지키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한다. 몸속으로 병균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고 몸의 체온을 균등하게 유지하게 하여 준다고 한다.

만일 피부가 없다고 하면 어떨까 생각을 하여 보자. 근육이라든가 신경 같은 곳에 먼지 등이 쌓이기도 하고 비가 오면 몸 안으로 물이 들어가기도 할 것이다 그래서 피부는 상당히 중요하다. 우리의 피부는 영원히 그대로 존재 할 것인가. 그렇지 않다. 피부는 4주마다 교체된다고 한다. 평생 벗어버리는 피부의 무게는 48kg이나 된다. 우리 몸 중에서 피부가 가장 두꺼운 부분은 발바닥이고 가장 얇은 곳은 눈 주위라고 한다. 그래서 눈 주위를 너무 세게 문지르면 좋지 않다.

우리 몸을 지탱하여 주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가운데서 뼈가 중요할 것이다. 우리 몸에는 뼈가 206개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그 뼈가 다 다르다고 한다. 남자하고 여자의 뼈도 다르다. 다리뼈는 여자는 안으로 휘어져 있고 남자는 밖으로 휘어져 있다고 한다. 그래서 여자가 걸어갈 때 엉거주춤하면서 걷는다고 설명을 하여 주었다. 엉덩이를 만지면 잘 보이지 않는 것이 꼬리뼈가 있다. 이 꼬리뼈도 남녀가 다르다. 남자는 뭉텅하고 적으며, 여자는 크고 뾰족하게 생겼다고 한다.

우리 몸 안에 들어 있는 뼈가 콘크리트보다 강할까? 의문이 갈 것이다. 인간의 뼈는 콘크리트보다 4배 강하다고 한다. 아이 때의 뼈는 305개이며, 성장함에 따라 뼈가 206개로 융합된다는 사실도 알 수가 있었다. 그 뼈도 평생 한 번도 안 바뀌는 것은 아니다. 뼈의 조직은 끊임없이 죽고 다른 조직으로 바뀌어 7년마다 한 번씩 몸 전체의 모든 뼈가 새로 바뀐다.

우리 배안에 들어있는 장기에 대하여 비교되어 있다. 정상 장기와 암에 걸려있는 간 그리고 지방간을 볼 수가 있다. 그런가 하면 폐도 볼 수가 있다. 정상적인 사람의 폐는 깨끗한데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의 폐는 검게 변하여 있다. 병든 장기와 건강한 장기를 대비시켜 보여줌으로써 관람객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건강관리에 더욱 많은 관심을 둘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 같다.

▲ 비 흡연자의 폐
ⓒ 박하용

▲ 흡연자의 폐
ⓒ 박하용
사람의 신체를 6등분하여 설명하여 주는 것도 볼 수 있다. 또 머리를 여러 방향으로 잘라 놓은 것도 볼 수가 있는가 하면 하복부를 횡으로 3단계로 절단하여 사람의 내부까지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어린 생명이 어머니 뱃속에서 자라는 모습을 유리관으로 보여주고 있다. 생명이 얼마나 존중되어야 하는지 그것을 보는 사람에게 생명경시 풍조에 경종을 울리는 것 같다. 현재 우리는 살인과 자살을 너무나 쉽게 저지르고 생명에 대한 경시가 만연한 사회에 살고 있다. 특히 민감한 시기인 청소년기에는 이러한 사회 분위기에 휩쓸려 자살에 대한 충동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이 전시회는 관람하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위대하고 가치 있는 존재인지 깨닫게 해주고 있다.

전시에 가보면 우리의 몸 안에 들어있는 모든 것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이곳에 전시되어있는 표본은 모두 실제 인체라고 한다. 귀에는 우리 몸에 오장육부가 연결되어 있어 귀를 자극하면 건강이 좋아진다고 한다. 아픈 부위에 해당하는 귀의 특정부위를 주무르면 훨씬 효과가 있어 맨손체조 하듯이 귀를 주무르면 몸이 유연해지며 기가 활발해진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를 관람하고서 우리 몸의 소중함을 많이 배웠다. 잘 관리하여야 한다는 사실도 배웠다. 어린아이들에게 체험을 시켜주면서 위대한 자기 몸을 스스로 체험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전시회는 9월 30일까지 열린다.

태그:#인체신비전, #몸, #건강, #생명,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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