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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망진산 복수대 발굴 현장.
 진주 망진산 복수대 발굴 현장.
ⓒ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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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 찾은 '진주 망진산 봉수대가 경남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되었다.

21일 진주시는 "조선시대 봉수대의 축조, 운영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는 '망진산 봉수대'가 경남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밝혔다.

봉수대는 일종의 통신‧군사시설로 낮에는 연기를 통해, 밤에는 불빛을 이용해 변방의 군사 정보를 중앙에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망진산 봉수대는 조선 초기에는 사천 성황당 봉수의 신호를 받아 진주 광제산 봉수로 연결되었으나, 중기 이후에는 사천 안점산 봉수에서 신호를 받아 진주 광제산 봉수로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망진산 봉수대는 1996년 광복절을 맞아 진주문화사랑모임에서 시민모금 운동으로 복원해 세워졌고, 2022년 7월 집중호우로 무너져 내린 것을 계기로 2023년 위치에 대한 정확한 고증을 위해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진주시는 "발굴 조사 결과, 망진산 봉수대는 봉수의 시설물들이 양호하게 확인되어 조선시대 봉수 구조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역사 학술적 자료로 확인되었다"라고 했다.

진주시가 2023년 10월 경남도 문화재 지정 신청했고, 경상남도문화재위원회가 심의를 거쳐 지정예고한 것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 망진산 봉수대 복원 계획을 수립하여 올 하반기 복원 착공 후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망진산#봉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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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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