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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환경운동연합,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낙동강네트워크는 26일 경남연구원 회의실에서 경남도 환경국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경남환경운동연합,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낙동강네트워크는 26일 경남연구원 회의실에서 경남도 환경국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 경남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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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환경국이 낙동강 녹조와 기후위기 대응, 함안 칠서산업단지 악취 문제 등과 관련해 환경단체와 계속 논의를 벌여나가기로 했다.

경남환경운동연합,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낙동강네트워크는 26일 경남연구원 회의실에서 경남도 환경국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박종권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대표와 임희자 낙동강네트워크 집행위원장, 이민영 경남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정진영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경남도에서는 민기식 환경국장을 비롯한 담당자들이 함께 했다.

간담회 뒤 환경단체는 "여러 환경 문제와 관련한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문제점을 파악했다"라며 "앞으로 논의 자리를 갖기로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함안 칠서산업단지 악취문제와 관련해, 환경단체는 "민관합동조사 추진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악취는 굴뚝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다"라며 "악취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악취발생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에 대한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제시했다.

환경단체는 "칠서산단 입주업체 악취관리물질 긴급 전수조사 필요", "뒷산 숲과 가로수 고사사태에 대한 원인규명과 개선방안 마련", "악취관리지역 실태조사와 주민 건강역학조사에 창녕군 남지주민 포함", "칠서정수장 특별관리대책수입과 즉각적인 추진"을 요구했다.

칠서산단 산업폐기물처리 시설 설치와 관련해 해당 업체가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하는 등 절차를 밟고 있는 것에 대해, 환경단체는 '부동의 정책 견지'를 요구했다.

낙동강 녹조 발생과 관련해, 환경단체는 "낙동강에서 발생하는 녹조와 생성되는 녹조독소 종류 연구 필요", "낙동강 원수. 레져활동, 수돗물, 농산물, 대기관리를 위한 마이크로시스틴 상시모니터링 및 관리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이들은 "지자체 관리 상수원 녹조 모니터링과 수돗물 대한 마이크로시스틴 일일 모니터링 및 관리대책 마련", "마이크로시스틴 일일 모니터링", "경상남도형 조류경보제 대응체계 구축", "녹조제거제 사용 금지", "수문개방과 모래강 복원 건의", "경남도녹조공동조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해, 환경단체는 "화석연료 기반 제조업의 비중이 높은 경상남도가 글로벌 탄소무역관세가 부과되는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경기도와 같은 RE100 추진전략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노동자, 지역민, 시민사회 등 이해관계자가 포함된 정의로운 전환 위원회의 설치와 탈석탄에 따른 노동전환 지원정책 수립 및 실태조사, 캠페인과 토론회 등 지역 공론화 사업, 노동전환 지원을 위한 정의로운 전환 기금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경남환경운동연합 등 단체들은 "일회용품 사용 자제", "경남도청 등에 기후 현수막 게시와 기후시계 설치", "경남도청과 경남도의회 주차장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등을 요구했다.

태그:#경상남도, #경남환경운동연합,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낙동강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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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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