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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심야시간대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올빼미버스 14개 노선의 운행대수를 각 2대씩 한시적으로 증차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심야시간대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올빼미버스 14개 노선의 운행대수를 각 2대씩 한시적으로 증차하기로 했다.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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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심야 택시 승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택시를 2500대 추가 공급과 올빼미버스 증차 등의 대책을 내놓았다.

지난해 4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심야 이동수요는 급격히 늘었지만, 반대로 택시기사 고령화와 법인택시 감소 등으로 공급은 크게 줄어 심야시간 택시 승차난이 가중되고 있다.

개인택시의 경우 고령화로 인해 고된 야간운행보다 주간운행을 선호하고, 부제가 전면 해제된 이후에는 운행가능 일수가 늘어났으나 심야운행 유인은 더욱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법인택시도 코로나19기간 운행수입 감소로 1만여 명이라는 대규모 이직이 있었고, 코로나19 기간 이후에도 타 직종 대비 낮은 처우(수입)로 신규인력 수급이 매우 어려워 택시 가동률이 매우 낮아진 실정이다.

서울시는 우선 강남역과 홍대입구, 서울역 등 승차대기 발생 예상지역 12곳에 임시 택시승차대를 설치하여 택시와 승객을 1:1매칭하기로 했다. 임시 택시승차대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택시 수요가 가장 집중되는 23시 30분부터 익일 1시 30분까지 연말까지 운영된다.

택시업계와 서울시 직원으로 구성된 심야승차지원단(108명)이 현장에서 질서있는 택시 승차를 유도하고 승차거부 관리 등에 나선다.

12월 15일부터 연말까지는 서울시내 이동수요 밀집 11개 주요 지점을 경유하는 87개 노선의 시내버스 막차시간을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11개 주요 지점은 홍대입구, 강남역, 종로2가, 영등포, 신촌, 역삼, 여의도, 건대입구, 서울역, 명동, 구로역 등이다.

같은 기간 심야버스인 올빼미버스 14개 전노선의 운행대수를 각 2대씩 한시적으로 증차하여 총 167대를 운행한다. '올빼미버스' 노선과 운행정보는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TOPIS)과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고질적인 택시 공급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법인택시 리스제 도입, 선취업 후 운전자격 취득제 도입 등 제도 개선이 이루어져야한다는 입장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교통 현장 일선의 운수업계, 플랫폼 업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선제적으로 택시,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대해 연말연시 시민들의 안전하고 빠른 귀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태그:#올빼미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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