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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전시장을 관람하고 있다.
▲ 김건희 여사, 서울국제도서전 전시장 관람 김건희 여사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전시장을 관람하고 있다.
ⓒ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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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는 14일 "책은 우리의 일부처럼 같이 성장하고 함께 익어 간다"며 "그렇게 책은 기다림과 사유의 시간을 함께하는 우리의 친구"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인 '2023 서울국제도서전' 개막행사 축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따라서 미래의 인공지능 환경이 결코 책으로 대체될 수 없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김 여사는 "문화의 힘은 참으로 위대하다"면서 "더욱이 책의 힘은 그 위대함의 바탕이 되어준다"고도 했다. 

또한 "손가락으로 책 한 장이 넘어갈 때쯤 우리의 상상력과 생각은 무한대로 커지고, 그 생각은 내 삶을 움직이는 힘의 근원이 되기 때문"이라며 "노란 종이의 촉감과 내용은 우리의 체취와 함께 어우러져 개인의 인생의 기록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서울국제도서전 축사하는 김건희 여사 김건희 여사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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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한국 스토리 담은 도서에 주목... 세계 출판 시장 선도하도록 노력"

국제도서전에 참여한 우리 작가들과 출판인들을 향해서는 "전 세계는 이미 독특한 한국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 우리 도서에 주목하고 있다"며 "그렇게 전 세계 독자들을 매료시킨 우리 작가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닷새 동안 작가, 출판인, 서점 및 독자 여러분들이 서로 만남을 갖고 소통하면서 생각과 가치를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우리의 도서가 전 세계에 더 많이 알려지고, 세계 출판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저 역시 노력하겠다"는 약속으로 축사를 마쳤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김 여사는 개막행사 참석에 앞서 올해 서울국제도서전 주빈국으로 참가한 아랍에미리트(UAE)의 샤르자(아랍에미리트연방의 7개 토후국 중 하나) 주빈국관을 방문했으며, 샤르자 도서청의 셰이카 보두르 빈트 술탄 알-카시미 회장과 함께 전시된 책들을 둘러보았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셰이카 보두르 빈트 술탄 알 카시미 샤르자 도서청 회장과 전시장을 관람하고 있다.
▲ 샤르자 도서청 회장과 전시장 관람하는 김건희 여사 김건희 여사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셰이카 보두르 빈트 술탄 알 카시미 샤르자 도서청 회장과 전시장을 관람하고 있다.
ⓒ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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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서울국제도서전이 양국 간 문화 교류의 물꼬를 트는 중요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말했으며, 김 여사와 보두르 회장은 양국 간 교류가 우리나라가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11월 샤르자국제도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김 여사는 서울국제도서전의 주제전시를 담은 작가 15명의 한정판 기획도서 <비인간 NONHUMAN 非人間> 등이 전시된 SIBF관을 둘러봤다. 

이 대변인은 "김 여사는 독립출판물과 아트북이 전시된 '책마을'을 찾아 중소출판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면서 "김 여사는 출판사 '꾸미'의 <따스한 온기>를 비롯한 도서 6권과 굿즈 캔들 3개를 현장에서 구매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서울국제도서전은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라는 주제로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개막식 행사에는 출판계에서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과 양태회 비상교육 부회장, 김석환 예스24 대표, 카린 판사 국제출판협회(IPA) 회장(브라질), 얀 마텔 소설가(캐나다) 등이 참석했다. 여기에 주빈국(UAE 샤르자) 및 주한외교단에서 셰이카 보두르 빈트 술탄 빈 무하마드 알-카시미 샤르자 도서청 회장, 셰이크 파힘 빈 술탄 빈 칼리드 알-카시미 샤르자 정부관계부 위원장,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 대사, 압둘라 샤이프 알-누아이미 주한UAE 대사 등이 함께 자리했다. 

태그:#김건희,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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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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