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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수단 하르툼 국제공항 상공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4월 20일 수단 하르툼 국제공항 상공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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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4일 북아프리카 수단의 무력 충돌이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 28명을 태운 버스가 포트수단 국제공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곳에는 우리 군용기가 대기중이다.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이날 오후 9시 48분 서면브리핑을 통해 "24일 오후 9시 40분(한국시간), 수단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 28명을 태운 버스가 현재 우리 군용기가 기다리고 있는 포트수단 국제공항에 진입했다"고 알렸다. 해상에는 우리 청해부대 충무공이순신함이 대기 중이다. 

각 나라가 긴박하게 자국민 철수에 나선 상황이며, 우리 정부도 교민들 대피 작전을 진행중이다.  이 수석은 이날 오전 "정부는 수단 내 우리 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길에 동행하지 않고,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서울에 잔류해 수단 내 우리 교민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지휘 업무를 맡고 있다. 이후 조 실장은 상황이 마무리되면 미국 국빈방문에 합류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수단 무력 충돌 사태와 관련해 지난 21일 국가안보실로부터 수단 수도 카르툼에서 진행 중인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간 교전 상황 악화 가능성을 보고 받고 현지 교민 안전 확보를 위한 지시를 이어왔다.

이에 정부는 지난주 21일부터 관계부처 T/F를 가동 중이며, 관련된 모든 사항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관섭 수석은 "수단에 있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구체사항을 말씀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해왔다.

태그:#대통령실, #수단 사태, #교민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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