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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남지부, 이래CS지회는 26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이래CS지회는 26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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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경남 김해 업체인 '이래CS'가 전자어음을 포함해 70억원을 갚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 된 가운데, 노동자들이 빠른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금속노조 경남지부·이래CS지회는 26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법원의 올바르고 빠른 판단과 사모펀드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래CS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어 회생절차개시 결정했고, 법원에 지난 9일 회생절차개시 신청했다. 법원은 이날 회생신청을 받은 뒤 지난 15일 이래CS의 자산을 동결하는 보전처분과 채권자들의 강제집행을 금지하는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금속노조는 "회사가 부도 사태 및 회생신청에 이르게 된 주된 원인은 원청의 공급 중단,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 원청의 주력 차 생산 단종 결정 등의 어려움 속에서 자금의 경색이 왔고, 2대 주주인 사모펀드의 상환 압박 및 법적 대응으로 투자자및 채권단의 자금 지원이 무산되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은 "회사와 사모펀드의 법적 분쟁을 회생개시 결정에 대입시키지 말고 빠른 회생절차개시결정을 하여 이래CS 전체 임직원과 협력사 고객사 등 지역경제에 피해를 최소화 되게 하는 것이 정의일 것"이라고 했다.

금속노조는 "앞으로도 사모펀드의 회사 장악 시도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고 현 경영진은 빠른 회생절차개시를 통해 조기에 회사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했다.

태그:#이래CS, #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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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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