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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민들은 2019년 기준 연간 267억 원 가량의 KBS 수신료를 납부하고 있다. 하지만 충남에는 KBS 방송국이 없다. 이에 수신료 납부 거부 운동을 펴서라도 KBS를 충남에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KBS 유치가 그만큼 절실하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김명숙(청양·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은 지난 9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수신료 거부 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하다.

김명숙 도의원은 "지난 2004년 KBS 공주방송국이 폐지된 이후 충남도에 20년 가까이 KBS 공영방송국이 없다. 타 시·도에는 총국도 있고 지역국도 있다. 하지만 충남도만 총국도, 지역국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 경계를 넘을 때마다 라디오도 잘 나오지 않는다. 적게는 8800원에서 2만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면서 유선방송으로 KBS를 시청하고 있다"며 "충남도민들은 연간 대략 267억원(2019년 기준, 공주·논산·계룡·금산·부여 제외)의 수신료를 내고 있다. 언제까지 이같은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지 회의가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로서 역할이 막중한 만큼 충남에 반드시 KBS를 유치해야 한다"며 "충남도가 KBS 방송국 유치운동이 아니라 수신료 거부운동을 해서라도 충남도에 KBS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그:#김명숙 도의원 , #KBS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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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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