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100년을 영원처럼 생각합니다. 100년도 채 못살고 가는 사람이 태반이니 그렇겠지요. 그러니 50년, 100년 후에 벌어질 일에 대해선 별 관심이 없습니다. 인류는 불과 50년 앞도 내다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생명을 지탱하는 빙하와 바다의 순환 고리를 끊어 자신을 포함한 뭇 생명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전지구적 대혼란은 예상보다 훨씬 급하고 빠르게 닥칠 것 같습니다. 손자, 손녀 세대가 아닌 어쩌면 우리 당대에 대혼란의 서막이 펼쳐질 수도 있습니다. 아, 저는 말년을 안온하게 보낼 수 있을까요?
덧붙이는 글 | 웹툰 6면 내용은 서울신문 기사를 참고했고, 7면 8면의 내용은 안드리 스나이르 마그마손이 쓴 책, '시간과 물에 대하여'를 참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