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역에서 시 낭송가로 활동중인 (좌측부터) 이선경, 정은숙, 이규화씨가 '2020 강경문화재야행'에서 연극적 요소를 가미시킨 낭독극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지역에서 시 낭송가로 활동중인 (좌측부터) 이선경, 정은숙, 이규화씨가 "2020 강경문화재야행"에서 연극적 요소를 가미시킨 낭독극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 서준석

관련사진보기


"달고 시고 쓰고 짜다 인생의 맛이 그런 거지 아, 사랑하는 나의 당신 달고 시고 쓰고 짜다 달고 시고 쓰고 짜다 나는야 노래하는 사람 당신의 깊이를 잴 수 없네. 햇빛처럼, 영원처럼." 

충남 논산시 강경읍을 배경으로 한 박범신 소설 '소금'이 낭독극으로 재탄생해 주목을 받았다.

'2022 강경문화재 야행' 첫 프로그램으로 지난 26일 오후 6시 강경젓갈테마공원 무대에 올려진 낭독극 '강경을 읊다'는 지역에서 시 낭송가(북내레이터)로 활동하는 이선경·정은숙·이규화씨와 권재원 기타리스트, 이승민 피아니스트가 참여했다.
 
박범신 소설 '소금'을 각색해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고 소리를 통해 한편의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박범신 소설 "소금"을 각색해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고 소리를 통해 한편의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 서준석

관련사진보기


낭독극은 일반 공연보다 적은 예산으로 연극적인 특징을 살려 간소하게 공연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배우·무대장치·조명 등이 없어도 연극과 다른 느낌으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다.

이날 '강경을 읊다' 낭독극도 '소금' 소설의 주요 장면을 입으로 생생하게 낭독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라디오 드라마처럼 소리 연기를 펼쳐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연극적인 장치를 사용해 소설을 낭독극으로 만들어 입체화시켜 관객을 사로잡았다.
 
좌축부터 이선경, 정은숙, 이규화씨는 이날 낭독극에서 배우못지 않은 연기실력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좌축부터 이선경, 정은숙, 이규화씨는 이날 낭독극에서 배우못지 않은 연기실력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 서준석

관련사진보기

 

대전에서 강경문화재 야행에 참여한 김아무개씨는 "단순하게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연극적 요소를 가미한 낭독극을 감상해 보니 이해도가 참 빠르고 감동이 올라왔다" 며 "지역에 수준 높은 문화예술인이 있다는 것도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2 강경문화재야행'은 충남 논산시 강경읍 근대문화거리, 옥녀봉, 죽림서원 일원에서 '강경의 최초들'이란 주제로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덧붙이는 글 | 논산포커스에도 함께 게재합니다


태그:#소금 , #낭독극, #강경문화재야행, #박범신, #강경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그저 스쳐지나가버리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저의 생각을 담아 보았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