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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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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 민생을 위해서 당연히 일을 해야 되고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해 주셔야 되는데, 그렇지 않고 있다.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핑계를 댄다'고 말하는 것은 잘 이해하기 어렵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가 20일 오후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발언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원 구성 협의가 되지 않아 입법이 어려웠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야당에서 '국회 핑계를 대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자 내놓은 비판이다.

취재진이 '국회와 상관없이 정부 입법으로 할 부분을 해 나가는 것은 어떠냐는 뜻으로 이해했다'고 추가 질문하자 이 핵심 관계자는 "정부는 정부대로 그 일을 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아침 출근길에 "국회가 정상 가동이 됐으면 법 개정 사항들도 법안을 냈을 것"이라며 "지금 국민들도 숨이 넘어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법 개정이 필요한 정책에 대해선 초당적으로 대응을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국회 정상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21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양당이) 마라톤 회담을 하자"고 더불어민주당에 공식 제안했다. 민주당은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먼저 '양보안'을 내놔야 한다고 반응했다. 현재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원 구성 협상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 배분 등을 놓고 평행선을 달려 3주째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다음 주로 다가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와 관련해 외신을 통해 '한·일·호주·뉴질랜드 4개국 정상회담'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일본 측으로부터 제안이 접수돼 현재 안보실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일본 매체들은 지난 15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일정상회담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태그:#윤석열, #국회 정상화, #국민의힘,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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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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