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자원봉사자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예당저수지 인근에서 가시박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자원봉사자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예당저수지 인근에서 가시박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 이재환

관련사진보기

 
최근 충남 예산군 예당저수지 인근 농경지와 마을 길에서 가시박이 발견돼 제거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가시박이 점령한 지역은 다른 식물이 제대로 자랄 수가 없다. 넝쿨식물인 가시박이 햇빛을 가려 타 식물의 광합성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환경부도 지난 2009년 가시박을 생태계위해성 1등급 유해식물로 지정했다. 생태계의 트러블 메이커로 악명이 높은 가시박제거의 적기는 5~8월 사이이다. 가시박이 씨앗을 퍼트리는 가을에는 제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예산군은 지난 11일 광시면 동산리 예당저수지 낚시 대회장에서 대표적인 외래 식물인 가시박 퇴치 작업을 벌였다. 예산군과 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이송희), 예산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상덕) 회원 등 60명이 참여해 제거한 가시박은 3톤에 달한다.

예산군에 따르면 예당호 등 하천변을 중심으로 발견됐던 가시박이 최근에는 마을안길, 농경지 등 특정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라고 있다. 수분만 있으면 잘 자라는 가시박 특유의 번식력 때문이다. 

가시박 분포 대상지를 전수조사하고 연 2회 이상 집중 기간을 두고 제거 작업을 진행해온 예산군은 "9월 말까지 지속해서 제거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그:#가시박 , #예산군 가시박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