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강철 체력이(었)다.
주말 아침마다 산에 오르는데
코로나 이전에는 가끔 산 동호회를 통해
우리나라 각종 산을 정복(?)하고는 했다.
그런데 최근 무릎이 아프다고 하여
언니 집 근처의 정형외과를 가 보았으나
별 소득이 없어서 분당 집 근처의 정형외과를 갔더니
허리가 아파서 그 통증이 무릎까지 전이되는 거니
무거운 거 들지 말라고 하면서 약을 처방해줬단다.
그렇게 일어날 때마다 신음 소리를 내며
아프다, 아프다 하더니 웬 걸. 또 산에 가시네.
"엄마, 병원에서 산에 가도 괜찮대?"
"당연히 가지 말라 그러지!"
"???"
더 이상의 대화는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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