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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왼쪽 부터), 박주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직무대리, 김승원, 김영배 의원 등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왼쪽 부터), 박주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직무대리, 김승원, 김영배 의원 등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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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여당의 언론중재법 단독처리에 우려를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정확한 오보"라고 부인했다. 당지도부인 김영배 민주당 최고위원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언론중재법은 청와대가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비판 여론이 높은데도 8월 내 처리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것이다.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언론중재법 관련 당내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가 언론중재법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는 일부 보도는 오보"라고 말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송영길 당대표와 만남을 갖고 우려를 전달했다는데 이는 오보"라며 "이 수석이 워크숍에 참여한 건 맞지만 언론중재법 내용을 갖고 송 대표와 별도의 미팅을 갖거나 의사를 전달한 건 없다. 오전에도 확인했다"라고 했다.

김영배 민주당 최고위원은 "언론중재법은 청와대가 드라이브를 걸거나 추진했던 법안이 아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사실 청와대가 이래라 저라래 할 문제가 일단 아니다"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언론중재법은 민주당 내에서 저희들이 개혁과제로 그동안 추진해왔던 일이고 실제 저희들이 주도해서 하고 있는 일"이라며 "이건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결정하거나 주문하시거나 할 사안이 아니라는 말씀을 분명히 드린다"고 했다.

당장 조응천·오기형·이용우·이상민·박재호·노웅래 의원 등 당내에서도 언론중재법 입법독주에 대한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지만, '8월 내 처리'를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8월 30일 오후 4시에 본회의가 잡혔으니 3시에 의총을 열어 이 법이 왜 필요한지,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고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언론중재법이 8월 내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

태그:#언론중재법, #민주당, #김영배, #이철희, #송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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