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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되고 있는 부산의 한 노래연습장 입구에 지난 19일 방역당국의 집합금지명령서가 부착되어 있다.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되고 있는 부산의 한 노래연습장 입구에 지난 19일 방역당국의 집합금지명령서가 부착되어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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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거리두기 4단계가 열흘째 지속되고 있는 부산에서는 여전히 100명대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다양한 곳에서 감염 전파 상황이 이어지면서 누적 환자도 이미 1만 명을 넘어섰다. 집합금지·제한 시설에서는 확진 비율이 줄었지만, 그렇지 않은 시설에서는 증가 추세라 방역당국은 추가 대응을 고려 중이다.

부산시는 19일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는 137명으로 누적 환자는 1만559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확진자는 접촉자 113명, 감염원조사중 23명, 해외입국 1명이다. 의료기관(4명), 주점(4명), 음식점(1명), 학원(6명), 어린이집(1명), 교회(1명), 목욕장(2명), 실내체육시설(24명), 영화관(1명), 피부관리실(1명)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감염 사례가 이어졌다.

집단감염별로 보면 해운대구 실내체육시설에서 이날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수영이 이루어진 이 시설에서는 앞서 16일 최초 확진자가 나왔고, 17일 2명, 18일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이용자 27명, 직원 1명, 가족 1명 등 29명이 연관으로 분류됐다. 북구 B실내체육시설에서도 이용자 1명이 더 확진돼 감염 규모는 7명으로 늘었다. 연제구 목욕장도 이용자 등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1명으로 증가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체육시설 감염 상황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4단계 이후 집합제한 시설의 확진자가 줄었다. 반면 체육시설, 목욕장, 학원 등에서 감염 사례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방역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백신 접종과 관련한 '돌파감염' 통계도 이날 공개했다. 18일 기준 221명이 돌파감염 사례로 나타났다. 이는 백신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부터 하루 전까지 확진자 7251명 중 3% 규모다. 나이별로는 60대 이상이 가장 많았고, 30대 54명, 50대 19명, 40대 17명, 20대 15명이었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47명), 아스트라제네카(104명), 얀센(63명),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교차접종(7명)에서 돌파감염자가 나왔다.

100% 완벽한 백신이 없어 돌파감염은 다른 접종을 포함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안병선 국장은 관련 자료 설명과 함께 "접종률 증가에 따라 이런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위·중증 이행 확률이 낮아 백신 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부산지역의 1차 예방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49.8%로 이 중 21.6%가 2차 접종을 마쳤다. 
   

태그:#부산, #137명 확진, #돌파감염,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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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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