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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석굴'. 겨울 제철을 맞은 석굴은 관광객들에 가장 인기 있는 별미다.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에 위치한 천북굴단지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다.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석굴". 겨울 제철을 맞은 석굴은 관광객들에 가장 인기 있는 별미다.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에 위치한 천북굴단지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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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연휴 사흘째인 3일 낮 천북굴단지로 들어가는 입구는 코로나19 여파로, 주차장까지 무난하게 진입할 수 있을 정도로 예년보다 한산했다.
 새해 연휴 사흘째인 3일 낮 천북굴단지로 들어가는 입구는 코로나19 여파로, 주차장까지 무난하게 진입할 수 있을 정도로 예년보다 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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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정부의 연말연시 비상방역대책 시행으로 외출·모임 자제를 권유하고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한 탓인지 천북굴단지는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예년에 비해 한산할 정도였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정부의 연말연시 비상방역대책 시행으로 외출·모임 자제를 권유하고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한 탓인지 천북굴단지는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예년에 비해 한산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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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석굴'. 겨울 제철을 맞은 석굴은 관광객들에 가장 인기 있는 별미다.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에 위치한 천북굴단지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예년만 못하다. 매년 새해 연휴를 포함해 주중·주말을 가리지 않고 이곳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굴단지로 진입하기조차 힘들 정도였다.

하지만, 새해 연휴 사흘째인 3일 낮 기자가 찾은 이곳은 코로나19 여파로, 썰렁한 모습이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정부의 연말연시 비상방역대책 시행으로 외출·모임 자제를 권유하고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한 탓인지 오히려 한산할 정도였다.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석굴'. 겨울 제철을 맞은 석굴은 관광객들에 가장 인기 있는 별미다.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에 위치한 천북굴단지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다.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석굴". 겨울 제철을 맞은 석굴은 관광객들에 가장 인기 있는 별미다.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에 위치한 천북굴단지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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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를 맞아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조차도 식당에 들어가기보다 밖에서 석굴 가격을 물어보는 등 예전과 확실히 다른 풍경이었다.
 연휴를 맞아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조차도 식당에 들어가기보다 밖에서 석굴 가격을 물어보는 등 예전과 확실히 다른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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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북굴단지는 매년 '천북 굴 축제'를 열어 천북굴구이와 굴회, 굴밥 등 굴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이마저도 취소된 상태다. 주차장이 텅 비어 있다.
 천북굴단지는 매년 "천북 굴 축제"를 열어 천북굴구이와 굴회, 굴밥 등 굴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이마저도 취소된 상태다. 주차장이 텅 비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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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단지 입구에서 관계자들이 발열 체크와 손목밴드를 나눠 주는 등 철저하게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그럼에도 연휴를 맞아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조차도 식당에 들어가기보다 밖에서 석굴 가격을 물어보는 등 예전과 확실히 다른 풍경이었다.

식당 관계자들이 연신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지만 신통치 않아, 기자가 이들에게 최근 식당 매출을 물어보기조차 미안할 정도였다.

예년 같으면, 매년 '천북 굴 축제'를 열고 천북굴구이와 굴회, 굴밥 등 굴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지만, 코로나19로 이마저도 취소된 상태다.
 
겨울 제철인 새조개와 주꾸미로 유명한 이곳 홍성 서부 남당리와 궁리항에서도 새해 연휴 사람들로 북적이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겨울 제철인 새조개와 주꾸미로 유명한 이곳 홍성 서부 남당리와 궁리항에서도 새해 연휴 사람들로 북적이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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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을 따라 찾은 서산 부석면 간월포구는 앞선 천북굴단지와 남당항, 궁리항보다 더 한산했다.
 서해안을 따라 찾은 서산 부석면 간월포구는 앞선 천북굴단지와 남당항, 궁리항보다 더 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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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일까. 간월포구의 한 식당에 가게를 세놓는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코로나19 때문일까. 간월포구의 한 식당에 가게를 세놓는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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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상황은 천북굴단지 뿐만이 아니다. 굴단지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남당항 식당가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지다. 겨울이 제철인 새조개와 주꾸미로 유명한 이곳 홍성 서부 남당리와 궁리항에서도 새해 연휴 사람들로 북적이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어, 서해안을 따라 찾은 서산 부석면 간월포구는 앞선 천북굴단지와 남당항, 궁리항보다 더 한산했다. 코로나19 때문일까. 간월포구의 한 식당에는 가게를 세놓는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으며, 문 연 식당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였다. 문을 연 곳도 손님 없는 빈 식당을 지키고 있었다.

간월포구를 뒤로 하고 도착한 창리항도 지난해 기자가 찾았던 모습과는 완전 딴판이었다. 거의 모든 식당이 문을 닫은 상태였으며 낚시하는 관광객들로 항상 붐볐던 선착장에는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낚시하는 관광객들로 항상 붐볐던 창리포구 선착장에는 사람이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낚시하는 관광객들로 항상 붐볐던 창리포구 선착장에는 사람이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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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단지 입구에서 관계자들이 발열 체크와 손목밴드를 나눠 주는 등 철저하게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굴단지 입구에서 관계자들이 발열 체크와 손목밴드를 나눠 주는 등 철저하게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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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철인 새조개와 주꾸미로 유명한 홍성 서부 남당리에서도 새해 연휴 사람들로 북적이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겨울 제철인 새조개와 주꾸미로 유명한 홍성 서부 남당리에서도 새해 연휴 사람들로 북적이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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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새해 풍경에 대해 궁리항에서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A씨는 "예년에는 아침부터 식당 주변에 차를 주차할 수 없을 정도였지만, 올해는 보시다시피 한가하다"면서 "특히, 이곳은 겨울 별미인 새조개와 주꾸미 철이지만 전혀 손님들이 찾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커피(판매)도 줄이 서 있을 정도였지만 지금은 매장 내에서 마실 수 없어 테이크아웃만 판매"만 하다보니 "어쩌다오는 손님조차 그냥 나가기 일쑤로 예년보다 매출이 1/10로 줄어 거의 놀고 있다고 보면 된다"라며 코로나19를 원망했다.

신축년 새해에는 그동안 국민들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던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어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갔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을 기원해본다.

태그:#신축년새해풍경, #천북굴단지, #남당리, #궁리항, #창리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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