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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가 14일 한 기도원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집단감염과 관련해, 관내 11개 기도원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11개 기도원은 별도해제시까지 예배와 모임이 금지된다.
 서산시가 14일 한 기도원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집단감염과 관련해, 관내 11개 기도원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11개 기도원은 별도해제시까지 예배와 모임이 금지된다.
ⓒ 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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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가 기도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관내 11개 기도원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11개 기도원은 별도 해제 시까지 예배와 모임이 금지된다.

앞서 당진 61번, 62번, 76번으로 분류된 서산시민 3명은 확진 전 지난 10일 오후 비슷한 시간대 서산 음암면 라마나욧 기도원을 방문했다.

이에 따라 서산시와 방역 당국은 지난 13일 기도원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14일 새벽 4시 모두 13명(88번~100번)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관련기사: http://omn.kr/1qzki [서산] 당진 교회 발 집단감염 13명 추가... 누적 14명, 초비상)

집단감염이 불과 이틀 동안 연이어 발생하자 맹정호 서산시장은 14일 오후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열고 "주점 관련 n 차 감염 사태가 진정된 지 며칠이 지나지 않았다"면서 "(그럼에도) 당진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가 이틀간(13, 14일) 총 19명(서산거주 당진 분류자 4명 포함)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현재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검사를 위한 선별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맹 시장이 밝힌 당진 나음교회와 음암면 라마나욧 기도원 관련 검사 인원은 총 670명으로, 이중 양성 13명, 음성이 2명이며, 655명은 검사 중이다.

서산시와 방역 당국은 14일 라마나욧 기도원에서 13명이 확진되자 추가로 숨은 확진자를 찾기 위해 55명을 검사 중이며, 검사 결과와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에 따라 검사 대상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학교 관련 검사 인원은 서산중학교 384명, 서동초 196명, 성봉학교는 42명으로 대부분 학생과 교직원으로 검사자 수는 모두 622명이다. 이는 현재 진행중인 총검사자수 670명의 93%로,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학교 관련 검사자수가 많은 이유는 당진 62번과 당진 76번이 서동초와 서산성봉학교 교사이며 서산 86번은 서산중 급식실 종사자로, 확진 판정에 앞서 학생들과 수업을 진행하는 등 접촉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특히, 확진자가 방문하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라마나욧 기도원은 40여 평 규모의 밀집·밀폐된 곳이며, 건축물대장상 1종 근린생활시설로 허가되었지만, 2종 근린생활시설인 종교시설로는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산에서는 당진교회발 집단감염으로 14일 새벽 4시 한 기도원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날 오후 3시경 기도원과 관련있는 신도 5명이 또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하루동안 모두 18명 받았으며 당진교회발 확진자는 모두 24명으로 늘었다.
 서산에서는 당진교회발 집단감염으로 14일 새벽 4시 한 기도원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날 오후 3시경 기도원과 관련있는 신도 5명이 또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하루동안 모두 18명 받았으며 당진교회발 확진자는 모두 24명으로 늘었다.
ⓒ 서산시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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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는 기도원과 관련된 음암 예람교회, 운산 성결교회에 대해서는 전수검사 할 예정이며, 타 지역인 대전은혜교회는 신도 명단을 관련 지자체에 통보했다. 따라서, 추후 확대된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더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서산시는 라마나욧 기도원에 14일부터 시설 폐쇄 명령을 내렸으며, 방역수칙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강력하게 행정 처분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내에 11개소 기도원에 대해서는 별도 해제 시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기도원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교사와 급식실 종사자의 확진으로 학교 현장은 더욱 심각해, 서산시와 서산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산시와 서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당초 확진자와 관련된 관내 초등학교 6개교(서산초, 동암초, 오산초, 명지초, 서림초, 서동초)와 중학교 5개교(서산여중, 서산 석림중, 성연중, 서령중, 서산중), 특수학교 1개교(성봉학교)는 14일에서 18일까지 원격수업 전환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후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하자 오후 5시 긴급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서산시 모든 유·초·중·고는 15일과 16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단 기말고사 학년은 제외하고 추후 상황에 따라 기간연장을 검토할 예정이다.

맹 시장은 "충남도 행정명령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을 별도 해제 시까지 연장 실시한다"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맹시장의 긴급 브리핑이 끝나자마자 오후 3시경 또다시 당진 나음교회 관련 5명(서산 101번~105번)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산시에 따르면 이들의 연령층은 20대에서 60대로 거주지도 운산, 지곡, 음암, 동문동, 석남동으로 서산시 전역에 퍼져있으며, 이들 모두 앞서 기도원과 관련 있는 음암 예람교회, 운산 성결교회 접촉자들이다.

확진자 5명은 모두 충청·중앙 3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으며, 지금까지 당진나음교회발 서산시 확진자는 누적 24명(서산거주 당진분류 4명 포함)이다. 서산시와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 5명의 접촉자와 이동 경로 등에 대해 역학조사 중으로, 자세한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태그:#서산시집단감염, #서산시코로나19, #당진교회발집단감염, #당진나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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