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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람사르생태공원내 아기두꺼비 서식지 이동완료.
 창원시, 람사르생태공원내 아기두꺼비 서식지 이동완료.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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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두꺼비가 있어요. 발 밑 조심."

창원 의창구 대원동 람사르생태공원에 세워진 안내팻말이다. 생태공원 연못에 서식하는 개체수가 많아, 인근 하천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어 밟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안내팻말을 세워놓은 것이다.

창원시는 창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환경단체 등과 함께 람사르생태공원에서 지난 9일 아기 두꺼비 이소(이주)에 따른 보호활동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창원시는 "두꺼비 개체가 작아 사람에게 밟힐 우려가 있어 공원 산책로에 안내판을 설치하여 시민들에게 두꺼비 보호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창원시는 '동물찻길사고'(로드킬)에 대비해 경찰서와 창원천로 200여m구간에 대한 도로통제 협의를 진행하였다.

공무원과 환경활동가들이 비가 내린 지난 3일과 9일 두 차례 아기 두꺼비를 인근 하천으로 옮기는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곽기권 창원시 환경녹지국장은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로 아기 두꺼비가 서식지 이동을 무사히 마무리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햇다.

곽 국장은 "두꺼비는 기후변화에 민감한 생태지표종이므로 도심 내 생물서식지 보호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생태적으로 건강한 도시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람사르생태공원은 2008년 창원에서 열린 람사르당사국총회를 기념해 만들어졌다.
 
창원시, 람사르생태공원내 아기두꺼비 서식지 이동완료
 창원시, 람사르생태공원내 아기두꺼비 서식지 이동완료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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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아기 두꺼비,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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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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