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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전 김해시의원.
 이영철 전 김해시의원.
ⓒ 이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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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52) 전 김해시의원이 4‧15 '김해을' 국회의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이 전 의원은 18일 낸 출마선언문을 통해 "시민 여러분을 믿고 시민과 함께하기 위해 이 길에 나섰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많은 고민 끝에 지난 2월 14일 불출마를 결정하였지만, 김해지역 최대 현안 중의 하나인 장유소각장 증설문제의 비민주적이고 위법한 추진에 맞서 지난 2년여간 김해시 행정에 민주주의를 요구하고 있는 장유소각장 비대위 주민들의 지난한 노력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현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두 거대 정당의 후보자 공천과정을 보면, 민생과 지역현안보다는 그들 정당의 의석 확보에만 열중하는 구태를 보이고 있어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출마를 결심하였다"고 했다.

그는 "저의 선택이 얼마나 힘들고 고독한 길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바보처럼 여러분 앞에 선 이유는 오롯이 시민을 대변하기 위함"이라며 "여러분들과 함께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꾸기 위함이며 함께 비를 맞기 위함"이라고 했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 이 전 의원은 "김해신공항 건설문제는 정당과 지역의 이해관계가 아닌 국가균형발전과 지역민들의 동의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했다.

김해에서 열리는 2023년 전국체전에 대해, 그는 "전국체육인 경연의 장은 물론 김해시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방안을 중점으로 준비되어야 한다"고 했다.

생활폐기물소각시설인 장유소각장 증설문제에 대해, 그는 "안정적인 생활폐기물처리 백년지대계를 감안해 결정되어야 하며, 당장의 행정 편의나 모종의 의도에 의해 더 이상 비민주적으로 졸속 강행 추진되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장유소각장 문제는 김해시민 전체의 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해야하는 문제"라며 "장유소각장 주변 주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김해시민 모두의 문제인 것이다.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서 시민여러분들과 함께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이영철 전 의원은 "국토의 계속적인 난개발을 중단하고 현재의 난개발을 정비해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 자연환경을 회복시키기 위한 시간과 기회를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된다"고 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에 다니는 이영철 전 의원은 그동안 △부영임대아파트 분양전환과 건설원가소송, △창원터널 전면 무료화, △장유면 2개동 전환 중단과 3개동으로의 전환, △장유소각장 문제 등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이영철 전 의원은 2018년 치러진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나서 8.3% 득표를 하기도 했다.

이영철 전 의원은 "우리 지역구에는 우리 문제를 가장 잘 알고, 가장 잘 대변할 영철이가 항상 시민여러분 곁에 있었고 함께 했다"며 "더 듣고, 더 공부하고, 더 소통하겠다. 시민을 주인 대접하는 오직 한사람 영철이를 국회로 보내달라"고 했다.

태그:#이영철, #김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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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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