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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나라에 대한 이미지 조사 결과, 76.7%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응한 외국인 중 긍정 평가의 경우 러시아가 94.8%로 가장 높았고, 동남아, 중남미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의 긍정 평가 비율은 18.8%에 그쳤다. 부정 평가 비율은 전년(43.4%) 대비 높아(53.2%)졌다.
 
한국인과 외국인의 국가이미지 평가
 한국인과 외국인의 국가이미지 평가
ⓒ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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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은 지난해 7월부터 한달여에 걸쳐 우리나라를 포함한 16개국 8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설문조사 방식으로 '2019년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를 조사했다.

문체부가 4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76.7%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긍정 평가 수치 64.8%보다 높은 것이다. 우리 국민이 스스로 평가하는 국가이미지도 전년(54.4%) 대비 10%p 이상 상승했다.

문체부는 "긍정적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한국 대중음악(케이팝), 영화, 문학 등 대중문화(38.2%)가 가장 높았고, 경제수준(14.6%), 문화유산(14.0%), 한국 제품 및 브랜드(11.6%)가 그 뒤를 이었다"면서 "문화 한류가 긍정적 국가이미지 형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보는 국가이미지 영향 요인
 외국인이 보는 국가이미지 영향 요인
ⓒ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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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대해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분야도 한국 대중음악(케이팝), 영화, 드라마 등 '대중문화(37.8%)'가 가장 높았다. '경제'(16.8%), '안보'(13.9%), '문화유산(10.5%)'이 그 뒤를 이었다.

문체부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의 대표 이미지로 '한국 대중음악(케이팝)·가수'(12.5%)를 가장 많이 떠올렸다. 그 다음으로 '한식·식품'(8.5%), '문화·문화유산'(6.5%) 순으로 나타나, 한류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핵심어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평가
 국가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평가
ⓒ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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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과제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남북문제의 평화적 해결(33.8%)'을 최우선 과제로 뽑았고, 그 다음은 '외국인에 친절한 국민 태도(15.1%)',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외 홍보(15%)' 순이었다.

해문홍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친밀도와 분야별 강약점을 고려해 국가 간 교류 협력을 증진하고 권역별로 차별화된 해외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일본에 대해서는 정치·외교적 긴장관계 속에서도 민간 차원의 문화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그:#국가이미지평가,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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