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올해의 스승상' 수상자에게 부여해오던 연구실적평정점이 금년부터 폐지된다. 교육부는 2001년에 이 상을 제정하면서 수상자에게 연구실적평정점을 부여했고, 2002년부터 조선일보, 방일영문화재단과 공동주최하면서 수상자에게 상금 1천만원을 수여해왔다.

하지만 교육부는 3일 낸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의 스승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교육에 헌신하는 참스승을 발굴해 격려한다는 취지로 운영되어 왔으나 수상자에게 연구실적평정점을 부여하는 것이 스승상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고 타 포상과 비교해 과도한 혜택이라는 지적이 있었다"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교육부는 또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연구실적평정점은 폐지하되 사회적인 귀감이 되고 미래교육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선도적인 교사를 대상으로 포상과 상금을 수여해 우수사례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라면서 "교육부가 올해의 스승상에 연구실적평정점을 부여하지 않기로 한 것은 인사상 특전을 폐지한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