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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하고 있는 충남 시민들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하고 있는 충남 시민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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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안 제출 법정시한이 오는 15일로 다가온 가운데 충남 시민단체들은 선거제도를 개혁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개혁충남행동은 5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동형비례대표제로의 개헌을 촉구했다. 단체는 "이미 수많은 논의를 통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도가 민심을 반영하는 최적의 선거제도일 뿐 아니라 한국의 현실에도 충분히 적용 가능한 현실적 대안이란 점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단체는 또 "작년 12월 5개 정당의 원내대표들은 2019년 1월말까지 선거제도 개혁안을 합의 처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제 2020년 총선의 선거구 획정 법정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 3월 15일 이전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선 대표는 "이제 곧 박근혜 탄핵 만 2년이 된다. 촛불이 요구한 기득권 타파의 요구가 여의도 국회로 가면 모두 정지되고 있다. 촛불을 왜 들었는지 의문스러울 지경"이라며 "연동형 비례대표는 득표율만큼 의석을 가져가야 한다는 너무나도 당연하고 상식적인 요구"라고 지적했다.

단체는 지난 2월 21 충남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국회의원 11명에게 공문을 보내고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한 입장을 물었다. 이에 대해 어기구(충남 당진)의원만 답변을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에 따르면 어기구 의원은 연동형비례대표제와 선거연령 18세 하향조정에 찬성했다.

이와 관련해 단체는 "아직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충남권 의원들의 빠른 답변을 촉구 한다"면서 "오는 2020년 유권자들이 판단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질의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개혁 충남행동은 지난 2017년 출범한 단체로 충남도내 시민사회 단체 뿐 아니라 진보정당, 환경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태그:#선거제도 , #연동형비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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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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