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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오마이뉴스> 기자.
 윤성효 <오마이뉴스> 기자.
ⓒ 경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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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오마이뉴스> 기자가 2018년 국립 경상대학교가 주는 제10회 개척언론인상을 받는다.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는 '2018년 제10회 개척언론인 상'에 윤성효(53) 오마이뉴스 기자와 박상호(37) MBN 기자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개척언론인 상은 경상대학교 출신 언론인들의 모임인 '경상대학교 개척언론인 동문회'(회장 강정훈 동아일보 부장)의 추천을 받아 경상대학교가 선정·시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6시 30분 MBC 컨벤션-진주에서 열리는 '제10회 경상대학교 개척언론인의 날' 행사 때 마련된다.

경상대는 2002년 <오마이뉴스>에 입사한 윤 기자가 "2002년 민주당 대선 울산 경선 후보의 '돈 살포' 사실 보도, 2016년 3ㆍ15의거 김주열 열사 시신을 옮긴 인물 김덕모씨 발굴 보도 등 지역에서 크고 작은 보도를 통하여 언론인의 사명을 다하였다"고 밝혔다.

그동안 윤 기자는 진주, 거제·통영, 마·창·진 환경운동연합으로부터 각각 녹색(환경)언론인 상을 받았으며 <오마이뉴스> 사내 보도상도 다수 수상했다.

지금은 진주KBS 라디오 '진주투데이' 시사 초점에 고정 출연하여 서부 경남지역 주요 이슈와 사건ㆍ사고들을 지역민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윤 기자는 1990년 진주신문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하여 2001년까지 근무했다. 1993년 진주성 의기사 논개 영정이 친일 화가(김은호)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보도하여 이후 이 영정을 떼어내고 표준영정으로 바꾸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개척언론인 동문회는 윤 기자가 "초기에는 진주신문에서, 이후 오마이뉴스에서 기자로 활동하면서 결코 쉽지 않았던 진보언론의 길을 개척해 나갔으며 녹색언론인상 등을 수상하며 모교의 명예와 긍지를 드높였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함께 상을 받게 된 박상호 기자는 2006년 지역 케이블방송사인 서경방송에서 언론 생활을 시작했다. 2012년 진주지역 최대 산업단지인 상평공단에 불법, 편법으로 입주한 제조업체의 실태를 고발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로부터 보도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후 서경방송에서 보도팀장을 역임한 뒤 2015년 MBN으로 이직했다.

2017년에는 의료보조기 리베이트 장부를 단독 입수해 폭리와 강매가 판치는 의료보조기 시장의 실태를 고발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해 2017년 4월 '제102회 이달의 방송기자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9월에는 '부산 피투성이 여중생 폭행 사건'의 CCTV를 단독으로 입수해 경찰의 부실수사를 적나라하게 밝혀냈고 소년법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또 한 번 '이달의 방송기자상'을 받았다.

2017년 연말에는 '여중생 폭행 사건' 연속 보도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방송기자클럽의 '올해의 방송기자상'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상대는 박 기자가 "경상대학교의 교훈인 '개척정신'을 잘 실천해 정론직필하는 민완 기자로서 모범이 되어 개척언론인 상 후보로 추천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3일 제10회 개척언론인의 날 행사는 경상대 출신 언론인 동문회 정기총회, 개척언론인 상 시상식, 간담회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대학교 동문 언론인, 이상경 총장을 비롯한 경상대학교 보직교수, 경상대학교 신문방송사 주간 교수와 직원, 학생 기자 대표, 대외협력과 관계자, 김길수 총동문회장과 동문회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다.
 

태그:#윤성효, #경상대, #개척언론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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