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오륙도와 이기대 도시자연공원
보일 듯 말듯 아스라이 자태를 숨긴 대자연의 풍경들
이기대 도시자연공원이다. 부산의 태종대, 오륙도 등과 함께 국가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기대(二妓臺)는 임진왜란 당시 기생 두 명이 술 취한 왜장을 끌어안고 절벽 아래로 뛰어내렸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오륙도 스카이워크에서 이어지는 4.6km 해안 산책로가 절경이다. 스카이워크 바로 앞바다에는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노래로 인해 이름난 곳 오륙도가 있다. 오륙도는 조수간만의 차이와 보는 방향에 따라 섬이 5개 또는 6개로 보이기 때문이다.
육지에서 가장 가까운 섬이 방패섬이다. 이어 솔섬과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이 있다, 옛날 육지와 이어진 반도였던 오륙도는 파도에 의한 침식 작용을 거치면서 뭍에서 분리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무에 쌓인 바다가 신비롭다. 근처의 아파트 역시 해무에 휩싸여있다. 보일 듯 말듯 아스라이 자태를 숨긴 대자연의 풍경들이 정말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