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뇰레가 빼았긴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미뇰레가 빼았긴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 미뇰레 공식 SNS 페이지


리버풀의 미뇰레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20일 새벽 5시(한국시각) 열린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사디오 마네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미들즈브로 원정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수비 불안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리버풀의 수비 안정에는 돌아온 골키퍼 미뇰레가 있었다.

지난 시즌까지 미뇰레는 리버풀 부동의 골키퍼였다. 시즌 도중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클롭 감독 역시 미뇰레에게 주전 장갑을 맡겼다. 그러나 미뇰레는 연이은 실수와 불안한 볼 처리를 보이며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생 카리우스에게 주전 장갑을 내줬다.

벤치만 지키던 미뇰레에게 박싱데이를 앞두고 기회가 돌아왔다. 본머스와 웨스트햄을 상대로 6실점을 기록하는 등 카리우스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클롭 감독은 다시 한번 미뇰레를 선발로 기용했다.

미뇰레는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예전과는 달라진 집중력으로 연이은 선방을 보여줬다. 특히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 3차례의 위협적인 슈팅을 선방에 내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고, 지난 머지사이드 더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으로 두 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미뇰레의 가치는  카리우스를 앞서고 있다. 미뇰레는 리그 7경기 출전, 클린시트 2회, 경기 당 평균 1.14골, 경기 당 평균 1.57개의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카리우스는 리그 10경기에서 3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고도 경기당 평균 1.2골을 실점하고, 경기 당 평균 1.4개의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미뇰레가 달라진 모습으로 카리우스에게 빼았긴 주전 골키퍼 장갑을 차지할 수 있을지 클롭 감독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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