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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인천시교육청 고위층 뒷돈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청연 교육감을 소환해 조사를 벌인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형근)는 24일 오전 9시 30분 학교 이전·재배치 사업과 관련해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이 교육감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교육감은 지난해 문성학원 등 고등학교 신축 시공권을 두고 벌어진 '시교육청 고위층 3억 원 수수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교육감을 조사한 뒤 혐의가 인정되면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죄를 적용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같은 혐의로 시교육청 간부 P(58·3급)씨와 L(62)씨 등 이 교육감 측근 2명 등 총 3명을 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지난해 문성학원 등 고교 신축 이전공사 시공권을 넘겨주는 대가로 Y건설사 K(57) 이사로부터 총 3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3억 원이 오간 사실을 사전에 이 교육감이 보고를 받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지난 18일 이 교육감의 집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 수색했다.

검찰은 K이사로부터 받은 3억 원이 2014년 이 교육감 선거 당시 진 빚을 갚는 데 사용됐다는 내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 단계에서 피의자로 단정할 수 없지만 언제든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수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기호일보(www.kihoilbo.co.kr)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이청연, #인천시교육청, #진보교육감, #문성학원, #학교이전재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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