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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찰이 지난 1년 동안 서울 을지로 옛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광고탑에서 농성하다 내려온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최정명·한규협씨를 강제로 구급차에 태우면서, 두 사람의 가족과 동료들이 경찰에 거세게 항의했다. 한규협씨의 아내가 경찰과 실랑이를 벌인 끝에 쓰러져있다.
 8일 경찰이 지난 1년 동안 서울 을지로 옛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광고탑에서 농성하다 내려온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최정명·한규협씨를 강제로 구급차에 태우면서, 두 사람의 가족과 동료들이 경찰에 거세게 항의했다. 한규협씨의 아내가 경찰과 실랑이를 벌인 끝에 쓰러져있다.
ⓒ 선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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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찰이 지난 1년 동안 서울 을지로 옛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광고탑에서 농성하다 내려온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최정명·한규협씨를 강제로 구급차에 태우면서, 두 사람의 가족과 동료들이 경찰에 거세게 항의했다. 한규협씨의 아내가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8일 경찰이 지난 1년 동안 서울 을지로 옛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광고탑에서 농성하다 내려온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최정명·한규협씨를 강제로 구급차에 태우면서, 두 사람의 가족과 동료들이 경찰에 거세게 항의했다. 한규협씨의 아내가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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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감옥'에 갇힌 남편을 만나기 위해 1년을 기다렸다. 남편이 건강 문제로 지상으로 내려오는 날, 경찰은 부부가 만나지 못하도록 강제로 구급차에 태웠다. 아내가 울부짖으며 구급차로 달려갔지만, 경찰에 가로막혔다. 아내는 경찰과의 몸싸움 끝에 거리에 쓰러졌다.

8일 오전 서울 을지로 옛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앞은 아수라장이 됐다. 평일 대낮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경찰과 노동자들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원인은 경찰의 약속 파기였다.

363일 고공농성 끝에 내려온 날, 아내는 쓰러졌다

8일 경찰이 지난 1년 동안 서울 을지로 옛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광고탑에서 농성하다 내려온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최정명·한규협씨를 강제로 구급차에 태우면서, 두 사람의 가족과 동료들이 경찰에 거세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거센 몸싸움이 벌어졌다. 한 노동자가 경찰과 실랑이를 벌인 끝에 쓰러져있다.
 8일 경찰이 지난 1년 동안 서울 을지로 옛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광고탑에서 농성하다 내려온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최정명·한규협씨를 강제로 구급차에 태우면서, 두 사람의 가족과 동료들이 경찰에 거세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거센 몸싸움이 벌어졌다. 한 노동자가 경찰과 실랑이를 벌인 끝에 쓰러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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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찰이 지난 1년 동안 서울 을지로 옛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광고탑에서 농성하다 내려온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최정명·한규협씨를 강제로 구급차에 태우면서, 두 사람의 가족과 동료들이 경찰에 거세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거센 몸싸움이 벌어졌다.
 8일 경찰이 지난 1년 동안 서울 을지로 옛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광고탑에서 농성하다 내려온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최정명·한규협씨를 강제로 구급차에 태우면서, 두 사람의 가족과 동료들이 경찰에 거세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거센 몸싸움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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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동안 서울 을지로 옛 국가인권위원회 광고탑 위에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요구를 내걸고 농성한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최정명·한규협씨는 이날 오후 지상으로 내려오기로 했다.

두 사람이 소속된 전국금속노동조합 쪽은 경찰에 두 사람이 가족·동료들과 만나 인사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했다. 2시간에 걸친 협의 끝에, 경찰은 여기에 응했다. 동료들은 '고맙습니다. 환영합니다', '땅에서 같이 싸웁시다' 같은 펼침막을 내걸었고, 꽃다발도 준비했다.

오후 4시 10분 두 사람이 내려왔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을 강제로 구급차에 태웠다. 이 모습을 지켜본 가족과 동료들은 두 사람에게 다가갔지만 경찰에 막혔다. 이때부터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최정명씨를 태운 구급차는 서울시 동부병원으로 출발했지만, 한규협씨를 태운 구급차는 그의 가족과 동료에 막혀 움직이지 못했다. 몸싸움이 일어나면서 여러 명이 쓰러졌다. 한규협씨의 아내도 남편이 있는 구급차에 접근하기 위해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다 쓰러졌다. 몸싸움은 20분 동안 계속됐다.

두 사람의 동료들이 도로에 드러눕고 구급차가 움직이지 못하자, 경찰은 끝내 손을 들었다. 구급차에 한규협씨의 아내와 아들을 태우기로 했다. 동료들은 구급차가 지나갈 길을 열었다. 동료들은 한규협씨가 탄 구급차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최정명·한규협씨는 서울시 동부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수억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 화성지회 사내하청분회장은 "당초 경찰은 최정명·한규협씨가 지상으로 내려오면, 가족·동료들 만날 수 있는 시간을 주기로 했다"면서 "하지만 경찰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오늘 경찰 행태에 책임을 묻겠다"라고 밝혔다.


태그:#한규협, #최정명,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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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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