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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대전 유성) 안희정 충남도지사 전 비서실장이 4.13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조승래(대전 유성) 안희정 충남도지사 전 비서실장이 4.13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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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행정비서관을 지냈고,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비서실장을 지낸 조승래(대전유성·48) 예비후보가 4.13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조 예비후보는 3일 오후 더불어민주당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무현·안희정과 함께 만든 꿈,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출마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30년 전 충남대학교 새내기로 맺은 유성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19세의 나이로 처음 인연을 맺은 이래, 폭풍 같은 청춘을 유성의 품에서 지냈다"며 "이제 30대에 노무현대통령의 비서관, 40대에 안희정 충남지사의 비서실장을 거치며 만들었던 꿈을 이 곳 유성에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노무현 대통령과 일하면서 국가전체를 보는 넓은 안목을 배웠고, 안희정 지사와 일하면서 국민생활의 깊은 곳까지 구석구석 살필 수 있는 깊은 시각을 갖게 됐다"며 "이제 국가정책의 변화를 선도하고, 지역의 현안을 해결해나가는 실력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이번 선거를 통해 '무책임한 박근혜 정부'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 중요한 선거다,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헌법가치가 훼손되고, 국민경제가 파탄에 이르렀다"며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현 집권세력은 일말의 책임의식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한참 지난 전임정부의 핑계를 대거나, 야당 탓만 늘어놓고 있다, 한마디로 무책임한 정부, 무책임한 정치인들"이라며 "더 이상의 대한민국의 추락을 막기 위해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출마 지역구인 '유성발전'과 관련, "유성은 대한민국 미래의 먹거리를 준비하는 과학기술의 메카다, 과학기술의 진흥을 위한 국가정책의 재설계, 도시기반의 확충, 교육과 문화도시로의 품격 있는 발전 등 할 일이 많은 곳"이라고 강조하고 "저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정책의 변화를 선도하고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이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책임 있는 정치, 상호 존중과 배려, 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한 단계 더 높여야 한다"며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더 좋은 민주주의로 발전하도록 저 조승래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노무현·안희정과 함께 만든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최근 당에서 발표한 '더불어 성장론'이 곧 제 꿈과 일치한다"며 "정책적으로는 균형발전의 철학, 혁신과 네트워크 경제 등이고, 정치인으로서는 '책임 있는 정치인'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충남 논산 출생이 조 예비후보는 대전 한밭고와 충남대를 졸업했으며,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교육행정관 및 사회조정비서관, 안희정 충남도지사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단국대 초빙교수와 충남도 정책특별보좌관, 순천향대 지역정책연구원 부원장 등을 맡고 있다.


태그:#조승래, #대전 유성, #출마선언, #안희정, #4.13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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