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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현판식을 하는 회원들과 내빈들
 사무실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현판식을 하는 회원들과 내빈들
ⓒ 오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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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금) 오후 2시, 여수시 무선중앙로 41-1에 있는 2층 사무실에서는 여수시민복지포럼 창간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130여 명의 회원을 가진 포럼이사장에는 사회복지를 강의한 임채욱 교수가 선임됐다.

이제 복지는 우리들의 평범한 일상이 됐다. 생활주변 모든 곳에서 복지 이야기를 하지 않고는 지나갈 수 없는 세상이 됐다. 하지만 모든 영역에서 복지를 챙겨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통과 참여, 자원부족으로 인해 장애요인이 많다.

복지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복지정책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지역복지에 부족한 자원을 공유하고 나눔과 배려를 통해 확고한 지역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여수시민복지포럼을 창간했다"는 임채욱 이사장과 대화를 나눴다. 임채욱 이사장은 대학에서 15년 이상 사회복지학을 강의했다.

- 대학에서 사회복지담당 교수를 하다 재단을 설립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회복지나 자원봉사는 이론과 실천이 겸비되지 않고는 완성될 수 없다는 점에서 출발했습니다. 이론적 재무장도 중요하지만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얼마나 실천해 내느냐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길임을 알았습니다. 2012세계박람회의 자원봉사실천 경험과 지금까지 강의실에서 얻어진 학문적 토대를 통해서 지역사회복지를 현장중심으로 실천해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지역사회복지증진을 위한 복지시민운동을 실행해 보고 싶습니다.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복지재원은 항상 부족합니다. 함께 더불어 행복을 전하는 공동체사회를 만들지 않고는 복지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시민들의 복지의식고취나 기부와 나눔의 문화정착, 공유경제시대를 맞이하는 미래사회에 행복한 시민사회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여수시민복지포럼을 창간한 임채욱 이사장. 대학에서 15년 이상 사회복지를 강의한 경험을 살려 현장 속으로 뛰어들었다
 여수시민복지포럼을 창간한 임채욱 이사장. 대학에서 15년 이상 사회복지를 강의한 경험을 살려 현장 속으로 뛰어들었다
ⓒ 오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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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에서 사회복지예산도 많이 배정하고 복지 관련 프로그램도 널려 있다고 생각하는 데 굳이 현장 속으로 뛰어든 이유는 무엇입니까?

"복지현장으로 뛰어든 주된 이유는 공공복지 영역과 민간복지영역, 혹은 복지공급자와  수요자와의 소통부재입니다. 예산은 엄청나게 투하하지만 시민들의 복지 체감도는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건강한 복지시민단체 활동을 통하여 정부와 국민과의 복지영역의 소통, 국민들의 욕구가 올바르게 반영된 복지정책의 개발이 시급합니다.

복지공급자와 수요자가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면서 복지가 실행될 때 시민들의 행복도가 높아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복지정책엔 정확한 해답은 없습니다. 서로가 잘 이해하고 올바른 시선으로 함께하면 어려운 삶의 난제도 해결될 수 있습니다. 복지정책에 대한 올바른 여론형성과 소비자 중심의 정책개발이나 실천방안을 제시해 보고 싶습니다."

창간기념식에 참석한 회원들과 기념촬영에 나선 임채욱이사장
 창간기념식에 참석한 회원들과 기념촬영에 나선 임채욱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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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이 그동안 쌓은 자원봉사 경험과 공부한 내용이 사진 속에 들어있다.
 회원들이 그동안 쌓은 자원봉사 경험과 공부한 내용이 사진 속에 들어있다.
ⓒ 오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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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문제는 우리사회의 가장 큰 화두이다. 급격하게 늘어난 복지재정수요를 국가나 지자체 재정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 기부와 자원봉사와 같은 민간분야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임채욱 이사장의 강단 경험과 실무가 겸비되면 더 훌륭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덧붙이는 글 | 여수넷통에도 송고합니다



태그:#여수시민복지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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