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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호수공원 위를 나르는 풍등. 소원을 빌어보자.
 고양호수공원 위를 나르는 풍등. 소원을 빌어보자.
ⓒ 유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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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풍등이다."

20일 오후 7시경, 고양 호수공원을 찾은 이들 사이에서 탄성이 울려 퍼졌다. 불을 밝힌 풍등 2개가 서서히 컴컴한 밤하늘을 향해 떠오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불을 머금은 풍등 2개는 처음에는 나란히 하늘로 떠올랐지만, 올라갈수록 사이가 벌어지면서 작아졌다. 그리고 끝내는 하늘의 별이 되어 사라졌다.

이날, 밤이 깊어질수록 호수공원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친구와 함께 호수공원을 찾은 이들은 다양한 동물 모양의 빛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고양시를 대표하는 30만 평 규모의 호수공원에서 화려한 겨울축제가 열리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2015 호수 겨울꽃빛축제'가 바로 그것이다. 환상적인 빛의 하모니를 즐길 수 있는 '겨울꽃빛축제'는 호수공원을 로맨틱한 분위기의 축제장으로 새롭게 탄생하게 만들었다.

 고양 호수공원에서 ‘2015 호수 겨울꽃빛축제’가 열리고 있다.
 고양 호수공원에서 ‘2015 호수 겨울꽃빛축제’가 열리고 있다.
ⓒ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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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호수공원에서  '2015 호수 겨울꽃빛축제’가 열리고 있다.
 고양 호수공원에서 '2015 호수 겨울꽃빛축제’가 열리고 있다.
ⓒ 유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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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꽃빛축제는 '빛의 하모니'를 주제로 열리는 만큼 밤마다 아름다운 빛의 향연이 펼쳐지기 때문에 낮보다는 밤에 찾는 것이 좋다. 어둠이 깃들기 시작하는 오후 5시부터 점등이 시작되면 호수공원 일대에 색다른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마치 동화의 나라를 찾아들어간 것 같은 착각마저 느껴진다.

또한 매일 저녁, 화려한 조명과 음악이 함께 빚어내는 환상의 무빙 라이트 레이저 아트쇼와 일루미네이션 쇼가 열린다. 때문에 평일에는 오후 10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자정까지 갖가지 조명들이 펼치는 화려한 빛의 파노라마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오는 1월 1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특히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과 한 해를 마무리 하는 12월 31일에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축하 불꽃쇼가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고양 호수공원에서 ‘2015 호수 겨울꽃빛축제’가 열리고 있다.
 고양 호수공원에서 ‘2015 호수 겨울꽃빛축제’가 열리고 있다.
ⓒ 유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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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호수공원에서 ‘2015 호수 겨울꽃빛축제’가 열리고 있다.
 고양 호수공원에서 ‘2015 호수 겨울꽃빛축제’가 열리고 있다.
ⓒ 유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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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꽃빛축제는 빛의 향연 외에도 다양한 행사들이 함께 열리고 있다. 풍등과 유등 만들기, 크리스마스 소품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실내 행사장인 '쉐어하우스'에는 세계의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월드푸드 스트릿'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12월 24일에는 '다문화 가정 사랑나눔 파티 가면무도회'가 열려 색다른 축제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성 고양시장은 "겨울꽃빛축제는 호수공원 사계절 꽃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축제로 환상적인 모습으로 변신한 호수공원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며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호수공원을 찾아 행복한 겨울 추억을 많이 담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양 호수공원에서 ‘2015 호수 겨울꽃빛축제’가 열리고 있다.
 고양 호수공원에서 ‘2015 호수 겨울꽃빛축제’가 열리고 있다.
ⓒ 유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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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호수공원#겨울꽃빛축제#최성#고양시#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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