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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각) 이라크 공군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최고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호위 차량을 공습했다고 11일 BBC 등 외신이 공군 성명서를 인용 보도했다.

이라크 공군은 성명에서 "우리 공군이 시리아와 이라크 국경에 인접해 있는 서쪽 안바르 지역에서 테러리스트인 알바그다디의 호위 차량 행렬을 공습했다"고 말했다. IS의 최고 지도자 알바그다디는 '디에시'(IS) 지휘관들과 함께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부 카르발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이번 공습으로 알바그다디의 차량은 물론 회의 장소도 공격해 IS의 고위간부 8명이 사망하거나 다쳤다. 그러나 사상자 중에 알바그다디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즉사' 보도, 미국 정보당국은 '생사여부 확인 불가'

현지 언론은 알바그다디가 공격을 받고 즉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IRNA 통신은 알바그다디가 부상했고 측근 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알바그다디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국 정보당국도 아직 알바그다디의 생사를 확인할 정보가 없다는 입장이다.

외신들은 지난 3월 알바그다디가 이라크에서 미 공군의 폭격으로 중상을 입어 활동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한 달 후 육성을 발표하는 등 여전히 IS의 최고지도자로서의 위세를 과시했다.

IS는 여전히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그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그 활동 또한 광범위하다. 최고 지도자 알바그다디는 리비아, 이집트, 예멘, 사우디아라비아, 알제리 등으로부터 충성맹세를 받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과 러시아까지 가세하여 IS 공습에 임하고 있지만 IS와의 전쟁은 더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을 곱지 않은 눈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가 미국이 지원하는 반군을 공격하는 것 아니냐는 입장이다. 그러나 러시아는 연일 IS를 목표물로 공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시리아의 혼란으로 인해 난민은 그 수를 더하고 있다. IS 퇴치에 나선 미국조차 국경없는의사회 건물을 오폭해 희생자를 내 여론의 비난을 샀다. 이런 가운데 나온 IS의 최고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주요 거점과 그가 탄 차량을 공습했다는 이라크 공군의 발표는 연합군 측에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태그:#IS, #이슬람국가,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이라크, #시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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