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선수가 병원 마당으로 보이는 곳에서 다리에 깁스를 한 채 휠체어에 앉아 있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강정호 선수가 병원 마당으로 보이는 곳에서 다리에 깁스를 한 채 휠체어에 앉아 있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 강정호 인스타그램 갈무리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한 강정호 선수가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씩씩한 메시지를 전했다.

강정호 선수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릎 수술을 받고 깁스를 한 채 휠체어에 앉아 있는 모습의 사진을 찍어 올렸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께서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일이 다 연락 못 드려 죄송해요, 꼭 더 건강해져서 돌아오겠습니다"란 메시지를 덧붙였다.

사진을 접한 팬들에게서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빠른 쾌유를 비는 메시지와 함께 일찍 시즌을 마감하게 된 아쉬움을 토로하는 메시지가 줄을 이었다. 현지 팬들로 보이는 이들은 영문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강정호 선수는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수비 중 상대 선수의 슬라이딩에 상처를 입었다. 병살 플레이 과정에서 뛰어들어오던 크리스 코글런 선수의 태클에 왼쪽 무릎을 강하게 받혔다.

팀의 위기 상황, 송구를 방해하려고 일부러 들어오는 거친 슬라이딩을 피하지 않고 병살을 만들어낸 것. 하지만 강정호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결국 교체돼 당일 수술대에 올랐다.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 선수의 복귀가 적어도 6~8개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강정호 선수는 올해 타율 2할 8푼 7리, 15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대체선수대비 승리 기여(WAR)에서는 4.1을 기록, 팀 내 3위에 올랐다.

○ 편집ㅣ곽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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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즌아웃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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