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는 무제한으로 제공하면서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에 차등을 둔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앞세운 이동통신사들의 고객 쟁탈전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와 연계한 새로운 멤버십 서비스가 나왔다.

휴대전화 요금의 과금 기준이 데이터 중심으로 옮겨간 것에 발맞춰 통신사들이 멤버십 서비스에도 발빠르게 데이터 혜택을 추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제휴처 이용 때 할인 혜택뿐 아니라 데이터 쿠폰도 제공하는 'T멤버십 데이터 플러스'를 최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영화관 메가박스에 우선적으로 적용되고, 추후 기타 제휴처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SK텔레콤 멤버십 고객은 이에 따라 메가박스 이용 시 영화 예매 티켓당 2천원 할인, 팝콘 콤보 1천원 할인과 함께 정가 2천원의 100MB T데이터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하루 최대 5매까지 받을 수 있는 T데이터쿠폰은 발행일로부터 2년 간 등록 가능하고, 본인이 직접 사용하거나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5인 가족이 T멤버십을 이용해 영화를 예매하면 총 1만원의 영화할인, 총 1만원에 해당하는 500MB의 데이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데이터 활용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데이터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멤버십 혜택을 내놓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휴대전화 이용 패턴에 맞춘 차별화된 멤버십 서비스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와 LG유플러스도 조만간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신규 멤버십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이통사, #데이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