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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이 하이힐에도 친근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도록, 예쁘면서도 편안한 한복을 만들게요."

올해로 제27회를 맞이한 대구컬렉션의 마지막 행사가 12일 패션디자인개발센터(산격동)에서 한복 패션쇼의 휘날레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한복의 우수성과 세계화를 꿈꾸며 내딛은 한복패션쇼에서는 많은 관람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운 채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패션쇼는 "한복, 새로운 천년을 꿈꾸다"는 주제로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이의열 회장)과 대구경북한복협회(김윤희 회장)의 주관으로 열렸다.

한복의 세계화를 위해 나선 대구컬렉션의 마지막 무대.
▲ 한복패션쇼 광경 한복의 세계화를 위해 나선 대구컬렉션의 마지막 무대.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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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보인 한복패션쇼에 앞서 아리랑 연주하러 유럽간다로 널리 알려진 비아 트리오(VIA-TRIO)의 연주와 함께 자연스럽게 한복 패션쇼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고, 전통과 예복 그리고 개량화된 한복 속에 독특한 만화와 영화 캐릭터에 맞게 선보인 한복패션쇼도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한복 패션쇼는 이춘희 디자이너의 '미담', 위경미 디자이너의 '위경미전통한복', 김도윤 디자이너의 '화화호호', 김윤희 디자이너의 '김윤희우리옷'을 각 디자이너의 특색과 위풍이 넘치는 한복의 우수성을 맘껏 뽐낸 자리였다.

직접 한복 패션쇼에 참가했던 김윤희 회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한복에 대한 관심이 적었는데 이렇게 많은 방송사와 신문사에서 인터뷰를 청하는데 놀랐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한복이 하이힐에도 친근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도록, 예쁘면서도 편안한 한복을 만들게요"라고 말했다.

한복의 세계화를 꿈꾸며 내놓은 작품. 스파이더맨의 모습이 독특하게 보인다.
▲ 한복패션쇼에 나타난 스파이더맨 한복의 세계화를 꿈꾸며 내놓은 작품. 스파이더맨의 모습이 독특하게 보인다.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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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을 신고도 편안한 한복의 모습을 표현해 놓은 작품
▲ 개량한복으로 펼친 한복패션쇼 하이힐을 신고도 편안한 한복의 모습을 표현해 놓은 작품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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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구컬렉션은 최복호, 발렌키, 리엘바이이유정, 중국 케빈 샤오의 런웨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패션의 형태와 장르들을 선보인 무대라는 점에서 대구 패션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좋은 기회가 제공되었다.

올해로 27돌을 맞은 대구컬렉션이 하루 총 4회의 패션쇼를 여는 동안 하루 관람객 3500명을 맞을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과 대구의 전통 패션문화축제로 자리매김을 했다는 점에서 주최 측에서는 고무적인 반응이다.

특히, 이번 대구컬렉션은 엑스코(EXCO)에서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와 연계하여 진행된 컬렉션이라는 점에서 박람회를 찾는 이들에게 해외 바이어와 관람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 자리였다.


태그:#한복패션쇼, #대구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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