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이번 시즌 장충체육관에서 홈경기 첫승을 올렸다.

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2015  여자배구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홈팀인 GS칼텍스가 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4연패 탈출과 함께 홈경기 첫승의  기쁨을 누렸다.

시즌 7승째를 올리며 승점 25점을 챙긴 GS칼텍스는 4위 흥국생명을 승점 4점차로 추격하면서 순위상승의 기대감도 높였는데 새로운 용병 에커멘이 22득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끈 가운데 배유나가 10점, 표승주가 9점, 한송이가 9점을 올리는 등 국내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면서 완승을 거두었다.

반면 인삼공사는 조이스가 19점, 백목화가 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고비마다 집중력의 열세를 보이면서 완패의 쓴잔을 마시고 3연패로 추락해 최하위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세트에 GS칼텍스는 강한 서브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인삼공사를 압도했는데 배유나, 이소영, 이나연이 서브득점에 가담하면서 경기의 흐름을 잡는데 성공했고 한송이는 중요한 순간에 블로킹을 2개나 잡아내면서 승리에 일조했다. 

표승주의 예리한 서브가 인삼공사의 코트 바닥을 때리면서 20-12까지 점수차를 벌린 GS칼텍스는 이나연의 서브에이스가 또다시 나오면서 세트 포인트를 만든 후 25-15로 여유있게 1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를 크게 뒤진 가운데 마친 인삼공사는 2세트에서 힘을 내면서 팽팽한 접전을 펼쳐나갔는데 서브범실로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조이스가 에커맨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공격의 흐름을 이어나갔다.

에커맨의 범실과 이연주의 득점으로 21-19로 리드를 잡은 인삼공사는 이후 다시 동점을 허용하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틈을 타서 GS칼텍스는 배유나와 이소영이 블로킹과 공격에서 연속득점을 올리며 다시 리드를 잡았고 세트포인트에서 이나연의 예리한 밀어넣기가 성공을 하면서 25-21로 2세트를 따내며 홈경기 첫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기가 오른 GS칼텍스는 3세트에서도 배유나가 첫 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잡은 뒤 표승주가 서브 득점을 올리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문명화의 속공에 이어 유미라와 문명화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9-11까지 추격을 했고 조이스의 공격이 가세를 하면서 13-1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팽팽한 상황에서 GS칼텍스는 정다운의 블로킹이 성공하면서 19-16으로 달아났고 종반에 애커맨의 강한 화력이 불을 뿜으며 인삼공사를 압박한 끝에 25-21로 3세트를 마무리하고 홈에서 감격의 축포를 쏘아올리게 되었다.

용병을 교체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 GS칼텍스는 애커맨 효과가 다시 시들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홈경기 첫승을 계기로 상승행진을 이어나갈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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