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한 장면.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한 장면. ⓒ 대명문화공장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인기 속에 한국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기고 있다.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인터스텔라>, <빅매치> 등에 이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오른 것.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주말기간 박스오피스 1위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이 차지했다. 지난 3일 개봉한 이 영화는 57만 9357명의 관객이 찾았다. 현재 865개 스크린을 확보 중이며, 누적 관객 77만 3742명을 기록했다.

지난 11월 6일 개봉한 <인터스텔라>는 같은 기간 48만 1138명을 모았다. 개봉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721개 스크린에 누적 관객 910만 1637명을 기록 중이다. 이런 추세라면 천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상업영화 중에선 이정재, 보아가 출연한 액션 영화 <빅매치>가 유일하게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11월 27일 개봉한 <빅매치>는 주말 기간 18만 7787명의 관객이 찾았다. 현재 457개의 스크린을 유지 중이고, 누적 관객 수는 94만 6141명이다.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전쟁영화 <퓨리>는 12만 1257명으로 4위에 올랐다. 지난 11월 20일 개봉해 <인터스텔라>와 마찬가지로 장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372개 스크린에서 상영 중이며 누적 관객은 125만 4956명이다.

조병만, 강계열 노부부의 삶을 담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적 특성과 287개 스크린 수라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영 조건에도 12만 491명의 관객을 모았다. 역대 다큐멘터리 1위 흥행을 기록한 <워낭소리>(개봉일 관객 수 1091명, 개봉 4일차 관객 수 7020명, 최종 293만 4433명)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 지난 11월 27일 개봉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누적 관객 수는 24만 88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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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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