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헝거게임:모킹제이'의 한 장면

영화 '헝거게임:모킹제이'의 한 장면 ⓒ (주)누리 픽쳐스


<헝거게임: 모킹제이>(이하 '모킹제이')가 3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집계에 따르면 <모킹제이>는 지난 주말 3일간(5~7일, 현지시간) 2160만 달러(한화 약 240억 원)를 벌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누적 수입 2억 5770만 달러)  하지만 같은 기간 (개봉 17일차) 동안 전작 <캣칭 파이어>가 벌어들인 3억 3585만 달러에 비하면 약 77% 수준에 머물러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지금의 흥행 추세대로라면 이전 1, 2편이 각각 기록한 북미 4억 달러 수입 돌파는 현재로선 어려울 전망. 내년 11월 선보일 마지막 4편에 큰 숙제가 던져진 셈이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의 펭귄>은 1110만 달러 수입(누적 4959만 달러)으로 2위에 올라섰다. 이보다 한발 앞서 극장에 걸린 디즈니 마블의 <빅 히어로 6>가 이미 1억 700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것을 감안하면 역시 부진한 모양새를 나타냈다.

한편 <모킹제이> <마다가스카의 펭귄> 등 단 두편을 제외하곤 지난 주말 1000만 달러 이상을 번 영화가 전혀 없을 만큼 이번 북미 박스오피스는 전례 없는 부진한 기록을 보이고 말았다.

코미디 영화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2>는 지난주보다 두계단 상승한 3위에 올랐지만 고작 860만 달러를 버는데 그쳤고, 새롭게 순위에 진입한 <피라미드>는 불과 150만 달러 수입에 머물고 말았다.

◆ 금주의 신작 - <엑소더스 : 신들과 왕들>

 '엑소더스:신들과 왕들' 포스터

'엑소더스:신들과 왕들' 포스터 ⓒ 20세기폭스코리아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먼저 선보인 <엑소더스 : 신들과 왕들>이 미국에선 한주 늦게 선보인다. 우리나라에선 개봉 5일만에 77만 명 관객을 끌어모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어서 현지에서의 반응이 주목된다.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작품으로 형제에서 적이 된 두 남자, 모세스와 람세스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결을 그렸다. '배트맨' 크리스찬 베일이 모세스를 연기했고, 조엘 에저튼이 람세스 역을 맡았다.

◆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4.12.05~12.07)

1위 <헝거게임:모킹제이> 2160만달러 (누적 2억5770만달러)
2위 <마다가스카의 펭귄> 1110만달러 (누적 4959만달러)
3위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2> 860만달러 (누적 3607만달러)
4위 <빅 히어로 6> 813만달러 (누적 1억7754만달러)
5위 <인터스텔라> 800만달러 (누적 1억5865만달러)
6위 <덤 앤 더머 투> 416만달러 (누적 7808만달러)
7위 <사랑에 대한 모든 것> 266만달러 (누적 1361만달러)
8위 <나를 찾아줘> 150만달러 (누적 1억6286만달러)
9위 <피라미드> 135만달러 (첫 진입)
10위 <버드맨> 115만달러 (누적 1891만달러)
(스튜디오/배급사 추정치)



덧붙이는 글 기자의 개인 블로그 http://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북미 박스오피스 헝거게임: 모킹제이 마다가스카의 펭귄 엑소더스 인터스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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