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로 뭉친 '좋은 친구들' 12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좋은 친구들>제작보고회 포토타임에서 배우 이광수, 지성, 주지훈이 '의리'를 외치고 있다. <좋은 친구들>은 우발적인 사건으로 의리와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 남자를 그린 범죄드라마다. 7월 10일 개봉.

▲ 의리로 뭉친 '좋은 친구들' 지난 6월 12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좋은 친구들> 제작보고회 현장.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지성-주지훈-이광수가 영화 <좋은 친구들>로 만났다. 25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언론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세 배우와 연출을 맡은 이도윤 감독이 각자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이도윤 감독은 "주지훈씨를 가장 처음 만났는데 첫 자리부터 들이대더라"며 "촬영에 임할 때 하던대로 하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광수에 대해서는 "<런닝맨>으로 재밌는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만나보니 나이에 비해 신중했다"며 "시나리오에 광수씨가 술 먹는 장면이 많은데 진짜로 마시면서 하는 건 어떠냐고 할 정도로 진지한 자세였다"고 말했다.

세 배우 중 가장 마지막에 만난 지성에 대해 이 감독은 "세 사람 중 가장 큰 형이고 광수씨보다 9살이나 많은데 탱탱한 피부 덕에 나이 차가 안 나더라"며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는데 중심을 잡아주는 스타일이었다"고 전했다.

감독의 설명에 주지훈은 "보통 처음엔 예의를 차리고 만남의 단계를 밟는 게 맞는데 그 단계를 빼고 확 나가서 친해졌다"며 "그만큼 감독님을 믿었고, 맡긴 채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지성 역시 "장편으로 이제 데뷔하는 분인데 첫 만남부터 믿음이 갔다"며 "우리 주위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 호흡을 맞춘 이광수에 대해 지성은 "광수씨는 개인적으로 친한 송중기와도 친해서 원래 알았다"며 "맡은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을까 했는데 기대보다 더 잘해주었다"고 호평했다.

한편 영화 <좋은 친구들>은 20년 간 우정을 간직한 세 남자가 우연하게 일어난 화재 살인 사건에 연루돼 서로를 의심하며 벌어지는 갈등을 그렸다. 개봉은 오는 7월 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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