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김연정 기자) 새누리당이 비주류 친이(친이명박)계인 이방호 전 사무총장의 재입당을 승인했다.
새누리당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이 전 사무총장의 재입당안을 의결했다고 배석자들이 전했다.
16·17대 의원을 지낸 이 전 사무총장은 지난 2007년 대통령선거와 2008년 총선 당시 당 사무총장을 역임한 친이계 핵심 인사이다.
당시 총선 공천 작업을 주도하면서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다수의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이 낙천하자 친박측으로부터 '공천 학살 주역'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반대로 친박계가 주류가 된 19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이후 꾸준히 복당을 시도해왔으나 일부 친박 지도부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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