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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송도근(66) 사천시장 후보와 오영호(64) 의령군수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새누리당 정서가 강한 경남에서, 그것도 현직 시장·군수를 누르고 당선할 것으로 보여 더 관심을 끈다.

5일 새벽 1시께 개표율 90% 가량을 보이고 있는 속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을 지낸 송도근 후보는 새누리당 정만규(73) 현 사천시장을 6%p 이상 앞서고 있다. 송 후보는 개표 시작부터 줄곧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송 후보는 자정 무렵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꽃다발을 받고 환호하기도 했다. 송 후보는 소감을 통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주신 정만규 현 시장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전임 시장께서 이루지 못한 사업을 한 치도 차질 없이 챙길 것이며 특히 한려해상케이블카 사업과 종포일반산업단지의 조기착공을 통해 지역 항공업체의 부지난을 해결하도록 최우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 후보는 "인수위원회 구성을 통해 지난 4년간 시행한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정책과 시정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업무부서의 행정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직무역량 강화 시책을 인수위에 주문하도록 할 것"이라며 "역사와 문화 교육과 복지 행복 으뜸도시 사천의 기틀을 바로 세워 기필코 번영 도시 사천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무소속 송도근 사천시장 후보가 개표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4일 밤 자정무렵 선거사무소에서 부인과 함께 지지자들이 전해 준 꽃다발을 받아 인사하고 있다.
 무소속 송도근 사천시장 후보가 개표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4일 밤 자정무렵 선거사무소에서 부인과 함께 지지자들이 전해 준 꽃다발을 받아 인사하고 있다.
ⓒ 송도근후보선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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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장 선거 기간 동안 여러 쟁점들이 부상했다. 특히 정만규 후보는 선거공보물에 박근혜 대통령과 악수하는 장면의 사진을 위조해 사용했다가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 당했다.

정만규 후보는 새누리당 후보 경선 과정에서 김재철 전 문화방송 사장 등을 따돌리고 공천을 받았다.

의령군수 선거에서는 무소속 오영호 전 의령축산업협동조합장이 새누리당 김채용(64) 현 군수와 무소속 김진옥, 서진식 후보를 앞서고 있다. 개표율 90% 정도를 보이고 있는 5일 새벽 1시께, 오 후보는 김채용 후보를 7%p 가량 앞서고 있다. 오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줄곧 앞서 나가기 시작했고 자정 무렵 당선이 확실시 되었다.

오 후보는 자정 무렵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이 전해주는 꽃다발을 받고 축하행사를 열기도 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도 의령군수는 무소속 후보가 당시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했었다.

5일 새벽 1시 현재, 함양군수 새누리당 임창호 후보, 합천군수 새누리당 하창환 후보, 산청군수 새누리당 허기도 후보, 남해군수 새누리당 박영일 후보, 창녕군수 새누리당 김충식 후보, 고성군수 새누리당 하학열 후보 등이 당선되었거나 확실시 되고 있다.

4일 치러진 지방선거서 새누리당 임창호 함양군수 후보가 개표 결과 당선이 확실시 되자 꽃다발을 받고 환호하고 있다.
 4일 치러진 지방선거서 새누리당 임창호 함양군수 후보가 개표 결과 당선이 확실시 되자 꽃다발을 받고 환호하고 있다.
ⓒ 함양군청 김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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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하창환 합천군수 후보가 4일 치러진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선거사무소에서 꽃다발을 걸고 부인과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새누리당 하창환 합천군수 후보가 4일 치러진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선거사무소에서 꽃다발을 걸고 부인과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합천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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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송도근 후보, #사천시장 선거, #오영호 후보, #의령군수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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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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