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챔피언 결정전 4차전을 승리하며 승부를 5차전으로 이어갔다.

지난 2일 평택이충문화센터에서 펼쳐진 2013-2014시즌 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1 승리하며 벼랑 끝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GS칼텍스가 승리하면서 양 팀은 2승 2패가 됐는데,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질 마지막 5차전에서 최종 챔피언이 결정된다.

이날 경기에서 GS칼텍스는 베띠가 54득점을 기록하며 기업은행의 코트 바닥을 맹폭했고 배유나가 13득점, 이소영이 10득점을 올리며 베띠의 득점을 도왔다. IBK기업은행은 카리나가 31득점, 박정아가 17득점, 김희진이 12득점을 올리며 공격 삼각편대가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종반 집중력에서 밀리면서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1세트 출발은 기업은행이 좋았다. 카리나와 박정아가 득점을 이끌면서 초반 리드를 이어가면서 좋은 출발을 하였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이숙자세터를 코트에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바꿔나갔는데, 이숙자와 베띠의 콤비플레이로 득점을 쌓아가면서 23-24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GS칼텍스는 이소영의 서브득점과 배유나, 베띠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1세트를 27-25로 따내었다.

1세트를 아쉽게 내준 기업은행은 2세트에서는 힘을 냈다. 카리나와 박정아의 득점에 유희옥까지 공격에 가세를 하면서 리드를 이어갔고, GS칼텍스의 범실을 틈타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세트 후반에 21-21로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김희진의 연속득점과 베띠의 실책이 이어지면서 2세트를 25-21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가 시작되면서 기업은행은 범실이 많아지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GS칼텍스에게 리드를 내준 후 고비 때마다 범실을 만들면서 추격전을 전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21-23으로 리드당한 상황에서 베띠에게 연속득점을 허용하면서 25-21로 3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3세트 따내면서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4세트에서는 더욱더 힘을 발휘했다. 베띠의 연속득점에 정대영의 블로킹이 이어지면서 완전히 분위기를 잡은 뒤 이소영까지 득점에 가세를 하면서 6-3으로 앞서갔다.

세트 중반으로 가면서 다급해진 기업은행은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더욱더 어려운 플레이를 펼쳤다. GS칼텍스의 베띠는 이러한 틈을 이용하여 쉴새없이 스파이크를 내리꽂으면서 꾸준하게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GS칼텍스는 4세트를 25-20으로 따내면서 이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에서 기업은행은 베띠의 공격을 봉쇄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었다고 할 수가 있는데 베띠에게 공격이 뚫리면서 팀의 전체적인 플레이가 침체에 빠지면서 패배로 이어지게 되었다.

1차전을 내준뒤 2차전과 3차전 경기를 승리하면서 챔피언등극의 문턱에까지 갔던 기업은행은 4차전 경기를 GS칼텍스에게 내주며 챔피언 등극을 결정 짓지 못하고 마지막 5차전까지 가게 됐다. 마지막 5차전 경기에서 통합 우승을 결정지을수 있으는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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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IBK기업은행 베띠 박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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