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12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면서 흥국생명을 완파하고 2위자리를 확고히 했다.

20일 평택이충문화체육관에서 펼쳐진 2013-2014 여자배구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간의 경기에서 홈팀인 GS칼텍스가 흥국생명에게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시즌 16승째를 올리며 승점 45점을 확보한 GS칼텍스는 1위 IBK기업은행과의 승점 격차를 14점차로 좁혔다.

이날 경기에서 GS칼텍스는 브로킹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는데 한송이가 6개의 블로킹으로 성공시켰고 이소영이 3개, 정대영이 3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면서 모두 12개의 블로킹 득점을 만들었다.

GS칼텍스는 베띠가 60%의 공격성공률을 보이면서 23득점을 올렸고 이소영이 12득점, 정대영이 10득점을 올렸다. 흥국생명은 바실레바가 22득점을 올렸는데 다른선수들의 부진이 겹치면서 GS칼테스에게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1세트 시작부터 GS칼텍스가 리드를 만들어 나갔는데 베티의 득점으로 선취점을 올린 후 한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는 가운데 점수차를 벌려나갔고 24-19의 매치포인트에서 베티의 파워있는 스파이크가 흥국생명의 코트바닥을 강하게 때리면서 25-19로 1세트를 따내었다.

2세트에서는 초반에 양팀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7-7까지 계속된 접전 이후에 경기는 다시 GS칼텍스쪽으로 기울어져 갔는데 베티의 득점으로 8-7을 만든후 베띠의 득점과 흥국생명의 범실을 합하여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24-19의 매치포인트에서 이소영의 오픈공격이 성공하면서 2세트도 25-19로 따내면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사기가 오른 GS칼텍스는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쳐나갔다. 베띠의 시간차공격과 오픈공격이 성공하면서 득점을 만든후 정대영의 속공으로 점수를 추가하면서  16-7까지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흥국생명은 공격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가운데 수비와 2단연결에서 난조를 보이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흥국생명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봉쇄하는데 성공하면서 꾸준하게 공격포인트를 살려나간 GS칼텍스가 25-13이라는 큰 점수차로 3세트를 따내면서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시즌이 마무리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1위 IBK기업은행의 시즌 우승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3위 인삼공사와의 승점차를 5점차로 벌린 GS칼텍스가 2위자리를 무난히 지켜낼 수 있을것으로 예상이 되고있다.

지난시즌 챔프전에서 격돌한 기업은행과 GS칼텍스가 이번 시즌 챔프전에서도 다시만나서 재대결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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