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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사 중 "통일은 대박"이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두고 민주당은 7일 "준비 없는 통일은 쪽박"이라며 반박 논평으로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데 핵심적인 장벽은 북핵 문제"라며 "정부는 주변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북한 핵능력의 고도화를 차단하고 북핵의 완전화 폐기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북한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를 약속하면서 민간교류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 한반도 평화만들기 ▲ 대북인도적 지원 강화와 민족동질성 회복 기여 ▲ 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를 박 대통령은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유력한 수단으로 6자회담 공유가 우선"이라며 "북핵의 완전한 폐기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우선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해 북핵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정부에 주문했다.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도 "대통령은 작년에 마치 대북 인도적 지원이 잘 이뤄진 것처럼 국민에게 이야기했다. 그러나 실상은 전혀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작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대북 인도적 지원은 민간단체 차원 67억9000만 원과 정부차원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 135억 원이 전부였다. 이는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 2007년 정부차원의 2159억 원과 민간차원 920억 원과 비교되는 수치다.

민주당은 "정부차원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한 뒤 "대통열 말처럼 '통일은 대박'이 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준비 없는 통일은 쪽박 신세로 전락하고 제2의 재앙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덧붙이는 글 | 이정민 기자는 국회 문병호 의원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태그:#통일은 대박, #박근혜 대통령, #민주당, #6자회담, #북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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