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가을편성 설명회에 참석한 김유열 편성기획부장, 류현위 콘텐츠기획센터장, 신용섭 사장, 박치형 평생교육본부장

EBS 가을편성 설명회에 참석한 김유열 편성기획부장, 류현위 콘텐츠기획센터장, 신용섭 사장, 박치형 평생교육본부장 ⓒ EBS


어른 못지않게 아이들도 바쁜 세상이다. 어린 나이부터 다양한 교육을 받거나 혹은 퇴근이 늦은 부모를 기다리느라 아이들의 귀가 시간은 점점 늦어지고 있다. EBS는 "무상보육 정책에 따라 영유아 재택인구의 비율은 줄고, 어린이집 귀가 시간은 늦어졌다"면서 오후 7시대에 유아·어린이 콘텐츠를 확대 편성했다.

오후 7시대에 창의적인 작품을 만드는 <만들어볼까요>, 역할놀이를 펼치는 <같이 놀자>, 기초체력 증진을 위한 <신체가 튼튼>, 인성교육 프로젝트 <펭귄톡!>, 타인과의 관계를 배우는 <곰디와 친구들> 등을 편성한 EBS는 "더욱 많은 어린이들이 EBS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는 2014년 2월에는 어린이 드라마 <플루토 비밀결사대>가 전파를 탄다.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되는 이 드라마는 '어린이판 셜록 홈즈' 스토리를 담고 있다.

국내 애니메이션의 방송 기회도 점차 확대된다. EBS는 "직접 투자하지 않았거나 타 채널에서 방송된 작품이라도 품질이 우수한 국내 애니메이션이라면 방송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두다다 쿵> <풍선 코끼리 발루뽀> <타요의 씽씽 극장> <미술탐험대> <빠삐에 친구> <미앤마이로봇 시즌2> 등이 방송된다.

초·중등 교육을 위한 콘텐츠도 확대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스쿨랜드> <사이틴> <발견! 과학 이야기>와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즐거운 수학 EBSMATH> 등을 방송하며, <꿀꿀 페파는 즐거워> <두키 탐험대> <모피와 친구들> <꼬마 철학자 휴고> 등도 만나볼 수 있다.

 20일 열린 EBS 가을편성설명회에 참석한 류현위 콘텐츠기획센터장과 신용섭 사장(왼쪽부터)

20일 열린 EBS 가을편성설명회에 참석한 류현위 콘텐츠기획센터장과 신용섭 사장(왼쪽부터) ⓒ EBS


또 하나의 특징은 교육 저널리즘 기능을 강화하고 역사 드라마를 신설한다는 점이다. <생방송 EBS 교육 대토론> <교육 리포트 온> <EBS 초대석>을 방송하는 EBS는 오는 2014년 1월 <학교란 무엇인가3>를 통해 인재를 제대로 키우기 위한 대학과 기업의 역할을 알아보고 올바른 인재상을 제시한다. 아울러 라디오에서는 역사 드라마 <라디오 역사극장> <라디오 인물열전>을, TV에서는 <EBS 역사 특강>을 선보인다.

EBS는 오는 9월 23일 방송되는 <빛의 물리학>과 11월 전파를 타는 <초등성장보고서> <한국인과 영어>, 12월 선보이는 <수학의 위대한 여정>, 2014년 3~4월 방송 예정인 <세계 문명사-강대국의 비밀> 등으로 기초 학문 분야를 깊이 있게 다뤄 시청자의 흥미를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장수의 비밀> <명의의 건강 비결> <생활의 비법> 등 실용적인 콘텐츠와 <서양 음악 기행> <서양 미술 기행> <고전 영화 극장> <세계 명작 극장> 등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진로 프로젝트 <청소년 리얼체험 '땀'> <톡톡! 직업이 보인다> <직업의 세계-일인자>와 다문화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다문화 '사랑'> < K-POP으로 배우는 다문화 한국어 > 등도 눈에 띈다.

<대한민국 힐링 프로젝트>는 계속된다. EBS는 <대한민국 힐링 프로젝트 화풀이>를 신설하고 <EBS 다문화 고부열전> <EBS 특별기획-성폭력 예방 프로젝트> <행복한 학교 만들기> 등을 선보인다. 오는 9월 9일과 10일에는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33분마다 떠나는 사람들>도 전파를 탄다.

EBS의 가을 개편은 오는 26일부터 시행된다.

EBS 가을개편 편성 변경 역사드라마 교육 저널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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