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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대의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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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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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가 YTN 배석규 사장 퇴진과 OBS 윤승진 사장 규탄 특별결의를 했다.

전국언론노조(위원장 강성남) 참석대의원들은 16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마리스타 교육 수사회에서 중앙위원회와 임시 대의원회를 열어 YTN 배석규 사장 퇴진 투쟁과 OBS 윤승진 사장 규탄 특별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들은 임시대의원대회 특별결의문을 통해 "MBC 김재철 사장이 해임된 지 3주가 지났지만 김재철 전 사장과 함께 이명박 정권의 대표적 낙하산 사장으로 지목돼온 YTN 배석규 사장은 여전히 사장 자리를 꿰차고 있다"면서 "사회 각층에서 퇴진 요구가 빗발치는데도 배 사장은 자신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선임된 사장'이라는 후안무치한 궤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YTN 배석규 사장은 이명박 정권 불법 사찰의 수혜자"라면서 "배 사장이 퇴진과 YTN 해직 언론인 6명의 조속한 복직, YTN 정상화를 위해서 강력한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노사교섭 파행의 책임이 있는 윤승진 OBS사장과 관련해 "사측은 교섭 과정에서 시간외 수당의 차등 지급을 주장하며 노노 갈등을 유발하려 하더니, 심지어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사원들에게 특별 보너스를 지급했다"면서 "파업에서 복귀한 아나운서 대신 대체인력으로 투입됐던 프리랜서들에게 인건비를 더 쓰면서까지 여전히 프로그램을 맡기고 있는 것을 보면 '경영이 극도로 어렵다'는 사측의 주장이 어불성설임을 스스로 입증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윤승진 OBS사장은 노사 교섭이 최종 결렬된 데 대해선 책임이 있다"면서 "그릇된 노조관과 경영관을 고집하는 한 윤 사장 퇴진과 OBS 조합원들의 업무 복귀를 위해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대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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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제 20차 대의원회에는 재적 대의원 171명 중 108명이 참석했다.

이날 언론개혁시민연대(대표 전규찬)도 논평을 통해 "배석규 YTN사장의 퇴진과 YTN해고자 복직"을 촉구했다.

언론연대는 "정권에 충성한 공로로 사장 자리에 낙하한 배석규가 YTN을 어떻게 망가뜨렸는지는 그를 향해 줄기차게 쏟아지는 사퇴 여론이 잘 대변해주고 있다"면서 "배석규가 '20년 동안 몸 담아왔다'는 조직을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은 지금 당장 스스로 물러나고, 해직언론인을 복직시키는 일"이라고 촉구했다.


태그:#전국언론노조, #임시대의원대회, #배석규 사장 퇴진 윤승진 사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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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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