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통령' 만난 박근혜 당선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뽀로로 슈퍼썰매 대모험’ 개봉 기념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 '뽀통령' 만난 박근혜 당선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뽀로로 슈퍼썰매 대모험’ 개봉 기념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 인수위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어린이들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뽀통령' 뽀로로와 만났다. 올해로 탄생 10주년을 맞는 뽀로로의 첫 극장판 개봉을 축하하고, 콘텐츠 경쟁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지난 16일 왕십리 CGV에서 영화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의 VIP 시사회가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시사회와 함께 마련된 애니메이션 산학 리더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뽀로로처럼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우리나라 애니메이션도 신성장동력으로 크게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뽀로로를 보면서 문화콘텐츠 산업의 가능성에 기대를 걸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박근혜 당선인은 "문화콘텐츠 산업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주력 산업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도 약속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민간 어린이집 연합회와 함께 약 650여 명의 어린이와 부모님이 초청됐다. 또한, 박명수·김윤아·장진·신은정·오지헌·강성진·주영훈·이창훈·우지원·설수현·김보성·이정용·김정민·윤인구·숀리·슈 가족 등이 함께 자리했다.

 오콘 김일호 대표(왼쪽)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오콘 김일호 대표(왼쪽)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 오콘


'뽀로로'의 공동저작권자인 오콘의 김일호 대표는 17일 <오마이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내 생애 그런 시사회를 할 수 있었다는 게 꿈만 같다"고 소감을 표했다. 이어 김 대표는 "초청된 사람 중에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도 있지만, 평범한 아이와 부모부터 연예인 가족들과 애니메이션 관계자들까지 다양했다"며 "영화를 보던 아이들이 이례적으로 박수를 치고 부모님들도 좋아하는, '가족영화'로서의 행복한 시사회였다"고 전했다.

이번 극장판에 대해 김일호 대표는 "TV 시리즈가 유아용 콘텐츠였다면, 영화는 가족용으로 만들었다"며 "뽀롱마을에서만 일어나던 에피소드를 벗어나 뽀로로와 친구들이 모험을 떠나는 것에 포인트를 두고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오콘은 앞으로 2년에 한 편씩 '뽀로로' 극장판을 만들어 개봉할 계획이다.

한편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은 뽀로로와 친구들이 난생 처음으로 뽀롱마을을 떠나 얼음나라 노스피아에서 열리는 슈퍼썰매 대회에 참가하는 모험기를 담았다. 오콘이 8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만든 3D 애니메이션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오는 24일 동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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